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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일등을 원합니다

      거기에는 금메달과 박수 갈채가 있기 때문입니다.

      꼴찌도 꼴찌 나름인데 끝까지 달려
      꼴찌를 한 소아마비 신체장애자도 있습니다.

      바울은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빌 3:8)
      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부유한 가문이나 높은 학식이나
      천재적인 두뇌도 배설물로 해석하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좇아가노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 편지를 쓸 때의 바울은 이미 노년기였으나
      그는 앞만 보고 계속하여 달려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꼴찌에는 상도 박수도 영광도 없으나
      끝까지 달리는 고독한 꼴찌는 인간 최대의 상급인
      행복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톨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행복은 외톨이가 된 고독에서 나온 행복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군중 속 떠들석한 환경에서
      자기를 추켜주는 분위기에서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깊고 진정한 행복은 묵묵하게 결승점을 향하여
      혼자서라도 끝까지 달려가는 고독한 경주자의 것입니다.

      행복이란 남에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표면적인 가치도 아니기 때문에 군중 속에서 얻어지지 않고
      목적과 의미와 투지에 결부된 외로운 싸움에서
      경험되는 종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고독해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의미있는 고독과 생각을 가진 경주는 혼자 달리더라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