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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거듭했던가
꿈을 매고 또 풀어지고...풀어지면 또 매고...
꿈이 부풀어 동그라미가 되면
신생아처럼 소리치며 탄생하겠지.
꿈 없이 새 날을 맞지 마라
남의 꿈을 내 꿈으로 착각하지 마라
내 바람의 뜰에서 피어나는 가지각색의 꿈의 꽃들
그래, 여러가지 꿈이 아롱지게 하라
맑은 생각을 주소서
맑은 소망을 주소서
맑은 꿈을 주소서
차차 모양 갖추는 꿈을 보람이라 했던가
차차 보여지는 꿈을 기쁨이라 했던가
미리 잡혀지는 꿈을 믿음이라 했던가
꿈을 화초처럼 키울 수 있다면...
꿈을 연처럼 날릴 수 있다면...
꿈의 산에 올라 희망의 돌을 캐고
꿈의 바다에 나가 사랑의 진주를 찾고
꿈을 편곡하여 불협화음을 삼키자
꿈꾸는 사람은 참을 수 있고
꿈의 시야는 작은 것을 잊을 수 있고
꿈이 있다면 용서할 수 있는 것을...
무언가 모자라는 것이 있다면
무언가 잊어버린 것이 있다면
아마도 어렸을 때의 그 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