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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거룩한 종으로

      섬김의 자리에 있지만 누구보다 높아지려
      하는 나의 모습을 마주할 때 마다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세상에서의 낮아짐은 존경받을 만한 것도
      귀히 여길만한 것도 없을지 모릅니다.
      종의 모습을 갖추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종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비록 낮은 곳에 거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하는 그 곳이
      천국임을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