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흐르고 있는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액이 맑고 원활하게 흘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섭취하는 음식만으로도 어느정도 혈액을 맑게 할 수 있는데,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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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는 혈액을 맑게 하는
철분, 비타민B2, B6, B12,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B2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하는데,
이 덕에 동맥경화나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
혈중 불필요한 포도당을 조절함으로써 혈액이 끈적거리지 않게 해준다.
비타민은 조리법에 따라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날로 먹는 것이 좋지만,
간의 경우 구워 먹거나 볶아서 먹도록 한다.
물에 담가서 피를 빼고 마늘이나 부추를 곁들이면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먹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상관없이
한달에 2~4회 얇게 저민 것 3~4개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깨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을 깨 리그난이라 한다.
그 중에서도 깨끗한 혈액이나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세사미놀과 세사민이다.
이 것들은 혈액 내의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깨는 씨앗이기 때문에 셀룰로오스로 덮여있다.
셀룰로오스는 소화가 불가능하므로 제거해야 한다.
깨를 볶으면 겉에 있는 껍질이 저절로 벗겨진다.
또, 깨는 가열을 함으로써 흡수가 더욱 빨라지고
항산화 물질인 세서몰린이 분해돼 항산화력이 강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깨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한큰술, 약 10g 정도면 충분하다.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인데,
꿀에는 있는 포도당은 섭취하는 즉시 흡수가 돼 뇌를 맑게 해준다.
또한 항산화물질도 포함돼 있다.
꿀은 고열량이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이나 오전 중에 먹도록 한다.
당질은 다른 식품에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꿀만을 따로 섭취할 때는 하루에 1~2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많이 먹으면 오히려 혈액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굴에는 아연도 다량 함유돼있다.
타우린과 아연은 날것으로 섭취하든 조리해서 섭취하든 크게 차이가 없다.
단 국물을 내 먹는다면
그 국물에 타우린의 유효한 성분이 배어 나오므로 국물까지 먹는 것이 좋다.
굴 등 어패류는 한번에 많이 먹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일주일 식단 중 반 정도를 오징어, 낙지, 조개 등으로 구성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