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복을 받읍시다  (마태복음 8:14-17)

복 가운데 제일 큰복은 무엇입니까?‘건강의 복’입니다. 아무리 큰 권력과 재물을 가지고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소용없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여 박사학위가 몇 개더라도 건강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복 가운데 제일 큰복은 건강의 복입니다.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40년 간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이룩하였습니다. 그는 120세의 나이에도 “나는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눈이 흐리지 아니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지금은 과학이 발전하여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이나 렌즈로 부족한 시력을 보충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시력이 나빠지면 결국 실명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120세가 되어도 그는 건강했고 시력도 좋았습니다. 그랬기에 그 위대한 출애굽의 역사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갈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은 40세 때입니다. 그는 45년 간 하나님의 일을 하고 85세 되었을 때 “오늘날 오히려 더 강건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40세 때 보다 85세 때 더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건강은 이렇게 귀한 것입니다.

또 한 사람, 300년 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 있습니다. 그는 65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후 300년 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데려갔으므로 이 세상에 있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또 한사람, 엘리야가 있습니다. 엘리야는 불의 선지자로 우리가 기억합니다. 갈멜선상에서 아세라와 바알 우상 섬기던 자 850명과 대결할 때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 주심으로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임을 확실히 증거한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건강했습니다. 그러기에 그와 같은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02년 12월 5일 미국 상원의원 스트롬 서몬트(Thurmond, 공화당,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원이 100세의 나이로 현직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는 1902년생으로서 변호사, 판사로 일을 했습니다.2차 세계대전 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하였고 1947년부터 1951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로 일하였습니다. 그가 의장으로서 “이번 상원회기가 끝났습니다”라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동료 및 직원, 의원 보좌관들은 열렬한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축하해주었습니다.100세까지 현직에서 일한다는 것은 건강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건강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첫째, 기쁨으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 이하입니다.“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빌립보서 4장 6절과 7절입니다.“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시편 18편 1절입니다.“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23편 1절입니다.“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요한3서 1장 2절입니다.“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사야 53장 5절입니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는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찔림은 나의 허물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상함은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대신 징계를 받으므로 내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채찍에 맞아 주셨기에 내가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8장 17절을 보십시오.“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언약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병을 짊어져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엘머 게이즈 박사가 사람의 호흡의 액체를 냉각시켜 색깔을 보았더니 화를 많이 낼 때는 밤색, 슬플 때는 회색, 기쁠 때는 청색의 빛깔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화를 내고 있으면 몸에 많은 독소가 발생하여 온 몸에 퍼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독소는 80명 정도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독이 몸 안에 있으면 어찌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쁘게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인 이상, 화를 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 고 했습니다.분은 낼 수 있으나 계속 품고 있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계속 품고 있으면 마귀가 틈을 탑니다.결국 내가 손해를 보고 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용서해야 합니다. 이해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내 마음이 평화롭지 못합니다. 그러면 결국 내 건강에 해를 끼칩니다.

복음송 작사, 작곡가 가운데 최용덕 씨가 있습니다. 그가 고향 교회에 있었을 때 동료 집사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와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졌습니다. 최용덕 집사는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지…’ 했습니다. 그러나 선뜻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그러는 사이 몇 달이 흘렀습니다. 그때 그 집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로 인해 서먹서먹한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얼마 안되어 그 집사님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 후 그 집사의 부인이 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일기에서 “내가 예수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은 최용덕 집사다. 왜냐하면 그는 나에게 예수를 믿도록 전도해 주었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발견하고 최용덕 집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최용덕 집사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에 그 집사님과 다투고 자신이 먼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일이 떠오르면서 자신의 옹졸함에 그는 밤새 울면서 회개하며 다음과 같은 찬송을 지었습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교만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 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우리도 조그마한 자존심 때문에 화해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화해하지 못하면 내 마음에 기쁨이 없습니다. 결국 내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이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니라”(빌 4:4-5)고 했습니다. 관용하는 마음이 있을 때 주님이 내 마음에 가까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건강이 있습니다.

둘째로, 건강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인생은 긍정적인 말에서 비롯됩니다.

잠언 4장 23절입니다.“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4절입니다.“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생각이 말이 됩니다. 말이 행동이 됩니다. 행동이 계속되면 습관이 됩니다. 나쁜 행동은 나쁜 습관이 되어 인생을 절망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난번 어떤 목사님이 부흥회 중에 자신의 신학대학 동기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동기가 하는 말이 “우리 집안에는 40세 이상 산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나도 40이전에 죽을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한 그대로 그 동기도 40세가 되기 전에 죽었다고 합니다. 그의 부정적인 생각이 그를 지배한 것입니다. 인생은 말의 지배를 받습니다. 말은 그만큼 구속력이 있습니다.

근간에 제일 오래 사신 분은 블란서의 쟌 칼맹씨입니다.1997년 8월에 별세할 때까지 그는 122살을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노인학을 연구하는 우리나라의 한 학자가 그를 방문하여 그 가족과 이웃에게 그가 주로 하는 말을 물었더니 “나는 100세까지 살 거야!”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가 말한 대로 122세까지 장수하며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수 가정 가운데 한 가정이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정입니다. 그 집안에는 서울시장을 지낸 윤치영 장로님도 계시고, 서울대총장을 지낸 윤일선 박사님도 있습니다. 그 가정에서는 70대에 돌아가시면 요절이라고 하고 80대에 돌아가시면 일찍 죽은 것이며, 90이 넘어서 돌아가셔야 자기 수명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 가정의 장수의 비결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성경대로 부모님을 공경한 것이고 다음은 가족 간에 험한 말을 하지 않고 축복의 말을 자주 했다는 것입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보니까 아주 극단적인 말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이다'는 등 내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좋지 않은 말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제도지만 그렇다고 너무 심하면 안됩니다. 어떤 교수는 신문에 문화에 관한 글을 썼더니 자신을 숨긴 채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시편 109편 17절입니다."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저주가 자기에게 임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002년 후반기 어떤 신문에서 한국인의 장수비결시리즈를 연재한 일이 있습니다.100세를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무조건 소식(小食)하지 말고 젊었을 때보다는 적게 먹으라.
둘째,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라
셋째, 튀긴 음식과 짠 음식을 피하라.
튀긴 음식은 기름이 많아 좋지 않고 우리나라의 음식은 대개 짠 음식이 많기 때문에 짠 음식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장수식단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장수한 사람의 공통적인 식단은 생선, 야채, 과일, 해조류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습니다. 된장, 간장, 고추장 등입니다. 콩에서 발효된 식품이 몸에 좋다는 것입니다.
넷째, 간염, 당뇨병을 조심하라.
  백세까지 사신 분 중에 간염이나 당뇨병을 앓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다섯째, 일을 계속 해라.
일하는 사람은 놀고 있는 사람보다 14년 더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늙어서도 어떤 일이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장수합니다. 은퇴 후에는 돈을 버는 일 보다는 봉사활동 같은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봉사활동 하는 분들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엔돌핀이 생겨서 노화가 늦추어집니다.
여섯째, 자식에게 의지하지 말라.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은 늙으면 자식에게 노후를 의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식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곱째 바쁘게 살아라.
바쁜 노인은 치매가 없다고 합니다. 무료하게 앉아만 있지 말고 무슨 일이든 하고 책도 열심히 읽으라는 것입니다. 치매예방법은 독서라고 하였습니다.
여덟째 시계추처럼 살아라.
  규칙적인 기상, 식사, 노동, 취침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아홉째,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
  외로움은 장수의 제일 큰 적이라는 것입니다.
열 번째, 등산은 장수운동이다.
산간지역에 장수마을이 많은 것은 그런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많이 걷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100세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학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내게 장수의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병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나는 평생 병원에 가본 일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연약할 때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두 다 치료해 주실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말라기 4장 2절에서는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103편 3절에서는 “네 모든 병을 다 고치신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서는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 나음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본문 16절과 17절을 보십시오.“저물매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주님께서는 어떤 병도 고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병든 자를 다 고치셨습니다. 그런데 누구를 고쳐주십니까?
1)고침 받기 원하는 자를 고쳐주십니다. 나을 수 있다고 믿는 자를 고쳐주십니다. 의사를 신뢰하고 그의 지시에 따라서 치료하는 자를 고쳐주십니다.
2)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는 자를 살려주십니다.

찬송가 528장 3절입니다.
주를 위해 살겠으니 나를 고쳐주소서
내게 속한 모든 것은 다 주의 것이니
성령이여 강림하사 능력 있는 손을 펴사
나의 몸을 어루만져 곧 고쳐주소서

주를 위해 살겠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은 살려주십니다. 건강케 하십니다.
주님은 38년 동안 앓던 자도 일으켰습니다. 문둥병도 고치셨습니다. 소경의 눈도 뜨게 하셨습니다. 중풍병자도 일으켰습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도 고치셨습니다. 귀신도 내어쫓았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인생을 살수 있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주를 위해 살겠다고 서원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올해 영혼이 잘되는 해가 되시길 빕니다. 오늘 이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김찬종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