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558
그렇게 써 있었다
John ♡'s Teresa 4EVER
사랑의 맹세를 한다고 어쩌면 그들의 손가락 어디선가는 동백꽃 목 떨어지듯 선홍빛 핏물이 떨어 졌을지도 모르겠다
온갖 거짓과 가식의 말과 행동이 난무한 세상..
가슴에 새긴 맹세로는 성이 차지 않고 그것 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한 듯 하고
무엇보다 보여지지 않는 맹세 따위는 믿을수 없다는 불신이 세상 여기 저기에 눈살 찢부리는 흔적을 남기는 거겠지
서약.. 맹세.. 약속.. 대체 이것들이 다 무엇이기에 그 끈을 놓지 못하고 빈 집의 허무한 가슴 저림을 하며 살아 가는건지 .....
Los Dioses - The Promi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