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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보면서..


진실한 사랑을 하였더라면,
이런저런 일 따위야 모두 이겨냈겠지요

 

둘이라면 외롭지 않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휑하게 부는 바람앞에
혼자 서 있음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게 없듯이
헤어짐이 아프고 슬프기보다는
사랑도 변한다는걸 확인하게 되어 슬플겁니다

 

눈을 감으면
꿈 같았던 그 시간들 때문에
먹먹해진 가슴은 심연속으로 떨어지지만..

 

심호흡 한번 깊게하며 울음을 삼키겠지요
굳게 다짐한 그 마음이 와르르 무너질까봐서요

 

어찌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지요

만남속에는 헤어짐이 잉태되어 있음이고
모든 것에 관대하지 못했던 우매함 때문이라고..

 

그렇게, 세상의 모든 이별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Toshiya Motomichi - 애절한 9월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