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24
부모님의 유언 (딤후 1: 3- 5)
지난 세기의 제일 큰 부자는 록펠러입니다. 그는 가난한 석유가게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쏟아 부어주셔서 세계적인 거부(巨富)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가 세운 대학이 12개입니다. 대표적인 대학이 시카고대학입니다. 그가 건축한 예배당이 4,928개입니다. 그러나 그 대학과 예배당에는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록펠러는 50세에서 92세까지 42년 동안 세계 제일의 부호자리를 내어놓지 않았습니다. 그가 86세 되었을 때 시카고 경제부기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세계 제일의 부자이신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나는 우리 어머니로부터 세계 제일의 큰 부자가 되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첫째로, 어머니는 내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 목사님을 아버지로 섬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셋째, 십일조는 오른쪽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지체말고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내가 6살 때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6살 되었을 때 일주일 동안 쓸 용돈 20센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2센트 즉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80년 동안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 인줄 알고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큰복을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하늘의 복은 무엇입니까? 예수 잘 믿는 복입니다. 땅의 복은 무엇입니까? 십일조가 많아지는 복입니다. 자손만대가 복 받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철저한 십일조 봉헌을 해야 합니다. 작은 수입이건 큰 수입이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아야 합니다.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업에 복을 주십니다. 가정에 복을 주십니다. 록펠러가 받았던 복을 우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오백만 원, 천만 원 이상 드리는 복을 받습니다. 부모님 여러분! 록펠러 어머니와 같이 자녀들에게 십일조를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자손들이 복을 받습니다.
록펠러 어머니의 네 번째 유언은 주일은 본 제단에서 예배드리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내 교적이 있는 예배당에 와서 반드시 예배드리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아무도 원수 맺지 말라. 주님 주신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여섯째, 하루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라. 새벽기도입니다.
일곱째, 하루 마침도 기도로 마쳐야 합니다. 저녁기도입니다.
여덟째, 아침에는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
아홉째, 남을 도울 때 힘껏 도우라. 구제에 인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 번째, 예배시간에는 예배당 앞자리에 앉도록 해라.
록펠러는 어머니가 주신 제일 좋은 유산을 받아서 지켰습니다. 그는 땅의 복을 넘치게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훌륭한 부모님들의 유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링컨 어머니의 유언
아브라함 링컨은 인디아나 주의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몹시도 가난했던 그는 어머니로부터 글과 성경을 배웠습니다. 링컨은 어머니의 가르침 가운데 자라났는데, 어머니의 지식과 성품과 신앙과 사랑이 어린 시절 그가 받았던 최대의 교육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링컨이 11세가 되던 해에 어머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오자 사랑하는 어머니는 링컨의 손을 꼭 잡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얘야! 나는 너를 두고 하나님 앞으로 먼저 간다. 나는 네게 좋은 집도, 좋은 땅도, 많은 재산도 물려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네게 이 성경책 한 권을 유일한 유산으로 주고 간다. 너는 한 평생 이 가운데 있는 말씀으로 보배를 삼고, 재산을 삼고, 양식을 삼아 이 교훈대로 살아 나가거라. 그러면 네 길이 형통할 것이다.”
어머니는 이 말을 하고는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링컨은 그 어머니의 유언대로 성경을 애독하며 그 교훈대로 살기에 힘썼고, 마침내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흑인들을 노예 제도로부터 해방시키는 큰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2. 랠프 어머니의 유언
뉴 멕시코의 한 흑인 가정에 슬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오랜 병 끝에 마지막 숨을 거두는 어머니가 열두 살 난 아들의 손을 잡고 최후의 말을 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랠프야, 너에게 물려줄 것은 한 가지도 없구나. 그러나 엄마의 이 말만은 잊지 말아다오. 아무리 괴로워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알겠지? 믿음과 사랑을 잊지 말아라.”
랠프는 1년 사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머니에게 맡겨져 갖은 노동에 종사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서 최고의 교육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종 차별과 가난 속에서 수십 번 학교를 중단해야 할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최후로 남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뿌리에 매달려 이 모든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그는 가정을 가졌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아들은 소아마비에 걸렸고 가정도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절망적인 암울한 상황에서도 국제 연합에까지 진출하여 인류를 위하여 큰 공헌을 하였던 것입니다. 훗날 그는 흑인으로서 노벨 평화상을 탄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3. 오드리 햅번의 유언
오드리 햅번이 딸에게 남긴 그녀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하루의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너 자신이 혼자 결코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져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 져야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내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4. 황수관 박사 아버지의 유언
'신바람 건강법' 강연으로 유명한 황수관 박사는 몇 해 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그 동안 그가 몇 차례나 수술을 권했던 목 뒤에 잇는 커다란 혹이 원인이 되어 아버지의 상태는 매우 위험했습니다.
"평생 몸에 칼 안 대고도 잘 살아왔는데 얼마나 오래 살 거라고 수술을 해."
이렇게 끝까지 수술을 안 하겠다고 버티는 아버지를 겨우 설득해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런데 막상 수술 날짜를 정하고 나니 불안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워낙 위험한 수술이라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꼼꼼한 분이시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술 전에 유언을 남기시겠지. 그럴 경우 나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황수관 박사는 착잡한 마음으로 이제나저제나 아버지의 유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버지는 수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척 침착한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집안의 장손이니 아버지는 내게 선산이 어디에 있으며 집과 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셔야 하는데. 혹 나를 못 미더워 하시는 건 아닐까?'
수술날 아침까지도 아버지가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자 그는 섭섭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먼저 유언 얘기를 꺼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가 곁에 서 있는 그를 나지막이 불렀습니다. 창백한 아버지의 모습에 그는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애써 참으며 아버지의 손을 잡았는데, 아버지가 그의 손에 뭔가를 꼭 쥐어 주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내 평생 네게 남겨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구나."
아버지가 수술실로 들어가신 후 천천히 펼쳐 본 종이에는 '봉사' 라는 두 글자가 정성스럽게 적혀 있었습니다.
5. 예수님의 두 가지 유언
여러분은 청개구리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사람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또 청개구리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어머니의 유언입니다. 청개구리 우화가 주는 교훈은 어머니의 말을 지지리도 듣지 않던 청개구리도 어머니의 유언만큼은 지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두 개의 유언을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한 번의 유언이 아닌 두 번의 유언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니다. 한 번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유언하셨고, 다른 한 번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유언하셨습니다.(마가복음 16: 15- 20)
이밖의 유명한 사람들의 마지막 말과 유언을 보면
* 스펄전의 마지막 말
설교자 스펄전은 부인과 함께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생한 사람이었습니다. 늘 병석에 누워 있는 아내를 돌보면서 살아가는 스펄젼을 두고 사람들은 모두 부인을 먼저 천국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젼이 아직 오십대 초반의 나이에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이세상을 하직하며 위대한 설교자가 남긴 마지막 말은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은 바로 하나님의 선을 자신의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의 최후가 어떠한지를 보여 줍니다. 평생을 복음과 함께 살다 간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좋으신 하나님과 함께 그토록 행복한 세월을 보냈다오"
* 김활란 박사(전 이화여대 총장)의 유언
나의 장례식에는 장송곡이 아니라 신나는 행진곡을 불러달라”고 유언했습니다. 자기의 죽음이 천국으로 입성하는 승리의 길이기 때문에 축하를 받고 싶고 환송을 받고 싶어서 그렇게 유언했습니다. 얼마나 담대하고 멋있는 인생을 산 사람입니까? 예수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 영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알렉산더 대왕의 유언
알렉산더 대왕의 병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왕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름난 명의들이 수없이 왔다 갔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둥대는 주변 사람들과는 달리 알렉산더 대왕은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그는 얼굴에서 병색이 짙었지만 타고난 강인한 정신력으로 조금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듯 했습니다. 신하들이 자리에 누워 휴식을 치할 것을 권하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게. 사람이란 죽으면 잠을 자게 되는 법, 살아 눈뜨고 있는 이 순간 어찌 잠잘 수 있겠는가.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시간을 가장 충실하게 보내리라."
그러던 알렉산더 대왕도 병이 점점 더 깊어지자 자리에 앉아 았을 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왕실에서는 이미 병색이 짙은 그를 포기한 상태라 '그의 마지막 유언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사경을 헤매면서도 알렉산더 대왕은 좀처럼 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알렉산더 대왕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입을 열어 띄엄띄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묻을 때 손을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초조하게 그의 유언을 기다리던 신하들은 놀랐다. 부와 권력을 한 손에 쥐었던 왕의 유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단지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뿐이오."
* 찰스 다윈의 유언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인생의 말년을 매우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다윈이 운명하기 몇 달 전 호프 부인이 병실에 누워 있는 그를 방문했습니다. 성경을 펼쳐 들고 있던 다윈에게 호프 부인이 물었습니다.
“지금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다윈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성경입니다. 아주 고귀한 생명의 책이지요.” 호프 부인은 창세기를 펼쳐 보이며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의 허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다윈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며 놀라운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참 미숙한 젊은이였습니다. 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접근했습니다. 진화론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화론을 학문이 아닌 창조론과 적대되는 종교처럼 신봉하게 되었지요. 제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증거해 주십시오.”
진리는 죽음 앞에서 진위가 가려집니다. 다윈은 죽음을 앞에 두고 창조론을 진리로 고백했습니다.
* 나폴레옹의 유언
"나는 내 때가 되기 전에 죽는다. 이제 내 몸은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세계의 명장이라고 불리우던 나 나폴레옹의 운명도 이런 것이구나! 나의 깊은 비참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 사이에는 너무도 큰 간격이 놓여 있다."
* 볼테르의 유언 (프랑스의 무신론 작가)
(임종을 앞두고 의사에게)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6개월만 생명을 연장시켜준다면 나에게 가치 있는 모든 것의 반을 드리겠오. 난 두려운 지옥으로 가게 되오. 당신도 가게 될지 모르오. 오! 그리스도여!"
* 토마스 홉스의 유언 (영국의 유명한 회의론자)
"내가 이 세상을 다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하루치의 생명과 바꿀 수 있겠다. 하루만이라도 더 살고 싶다. 내 앞에 다가오는 저 세상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멍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껑충 어둠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 같다."
* D.L. 무디의 마지막 말 (유명한 복음 전도자)
"땅이 물러간다. 천국이 열린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는구나!"
* 존 웨슬리의 마지막 말 (영국의 전도자)
"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 캐더린 부스의 마지막 말 (구세군 창시자 윌리엄 부스의 아내)
"물이 밀려들고 나도 밀려간다. 그러나 난 물 위에 올라 있다. 죽는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생애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 와보니 죽음이야말로 아름답고도 귀한 것이구나!"
* 저드슨의 마지막 말 (버마의 선교사)
"예전에 헤어졌던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될 날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우리 하나님의 아버지 집에서 만나면 다시는 이별이 없을 것이다."
나는 나의 자녀에게 남길 마지막 유언을 하라고 하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라 그리고 내가 죽고 나거든 나의 비문에는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살다간 사람'이라고 적어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인종 가운데서 한국인의 교육열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대학생들을 모아놓고 부모가 제일 미워지는 때와 부모에게 제일 미안한 때를 물었습니다. 부모가 무조건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우길 때 가장 미웠고 부모가 그렇게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 실망할 때 가장 미안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경험에서 볼 때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행복하거나 성공하지 않습니다. 교육제도와 시설, 프로그램 등이 좋은 선진국일수록 오히려 이혼율, 범죄율이 훨씬 높습니다. 미국 유학을 못 보내 안달을 하지만 그 사회의 교육 기관을 바라보면 실망스럽습니다. 학생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교수가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선물로 나눠주는 나라입니다. 심지어 무장한 학생들이 자동소총으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무차별 살상을 하는 나라입니다.
사실 교육은 절대 필요한 것이면서도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이기주의가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인간됨의 가치가 뭔가를 신앙 안에서 발견하게 하고 바로 그 기초 위에 자기 인생을 창조적으로 건설하도록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는 그런 신앙교육이 참으로 잘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디모데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복음을 위해 가장 큰 일을 하신 바울 선생으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그는 혈통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바울에게서 “믿음 안에서 참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 불립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후계자 역할을 했고 청년의 나이에 목회자가 되었으며 깨끗한 신앙과 청결한 양심의 사람으로 칭찬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디모데는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어려운 위치였습니다. 그는 헬라 사람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아입니다. 유대인은 혼혈아를 절대 용납 못하는 민족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약점을 가진 그가 그토록 훌륭한 신앙 역사를 남기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울 선생은 그 이유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가정에서 네 신앙은 자랐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은 가정과 랍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디모데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목회자로 은연중 훈련을 시킨 바울이 디모데 믿음의 공로를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부모들에게 이것은 의무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제일 감화력 있는 교육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모의 삶 자체입니다. 부모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자녀의 일평생 마음의 공간을 채우는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 가정은 할머니가 그 딸에게 그런 신앙을 물려줬고 그 딸은 자기 아들에게 다시 물려주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살아있는 교육과 바울 선생의 끊임없는 기도 후원이 디모데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기독교 교육에서 이론은 어렵지 않습니다. 실천이 어렵습니다. 천사가 하나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져왔습니다. 오는 도중 꽃은 시들고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오직 변하지 않은 것은 어머니 기도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방심이 강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면서 자기 꿈을 키우고 본대로 경험하고자 합니다. 기도 받은 것만큼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게 신앙의 힘입니다. 교육방법에 있어서 서구사회와 동양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역적 논리가 발달한 서구사회는 분명한 말의 표현을 요구합니다. 반면 동양인은 언어는 약간 무시되어도 마음의 교통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묵묵한 삶을 교육 재료로 삼아서 살면 디모데 같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론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천은 어렵습니다.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비뚤게 가는 겁니다. 우리 가정에서 이것만 지켜나가면 어떤 교사의 교육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헌옷가게에 들러 외투 하나를 샀습니다. 오면서 외투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보석 하나가 있었습니다. 보석을 보는 순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산 옷이니 보석은 내 것이야! 내 소유야!’ ‘아니야!’ 원래 주인이 넣어놓은 것을 모르고 헌옷가게에서 판 것이 아닐까? 그러면 보석은 주인 것이지 않은가?’ 그래서 랍비에게 가서 물어 보았습니다.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옷을 산 것이지 보석을 산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보석을 돌려주러 갈 때 네 자녀를 데리고 가라. 보석보다 더 귀한 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게 될 것이다.”
보석보다 더 귀한 것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정직을 가르치는 일이며 정직보다 더 귀한, 정직할 수 있는 신앙인 것입니다. 이 고귀한 신앙을 자녀에게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일은 보화를 얻는 것보다 귀한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믿음과 헌신된 삶을 통해 자녀에게 축복을 끼친 사례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이삭에게 주신 축복의 조건은 그의 부친 아브라함의 믿음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명령 계명 율례 법도를 지켰기 때문입니다(창26:5). 다윗의 믿음으로 그 아들 솔로몬이 복을 누리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나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왕상 11:11∼12) 이와 같은 말씀을 보면 부모님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녀들과 함께 어디를 가든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부모님이 예배하는 모습으로 자녀에게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자란 자녀는 자동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기도의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모습이 우리 자녀들의 삶 속에 귀한 열매로 맺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내 모습이 자녀에게 본이 되게 하시고 진정한 신앙이 자녀의 삶 속에 심겨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지난 세기의 제일 큰 부자는 록펠러입니다. 그는 가난한 석유가게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쏟아 부어주셔서 세계적인 거부(巨富)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가 세운 대학이 12개입니다. 대표적인 대학이 시카고대학입니다. 그가 건축한 예배당이 4,928개입니다. 그러나 그 대학과 예배당에는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록펠러는 50세에서 92세까지 42년 동안 세계 제일의 부호자리를 내어놓지 않았습니다. 그가 86세 되었을 때 시카고 경제부기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세계 제일의 부자이신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나는 우리 어머니로부터 세계 제일의 큰 부자가 되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첫째로, 어머니는 내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 목사님을 아버지로 섬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셋째, 십일조는 오른쪽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지체말고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내가 6살 때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6살 되었을 때 일주일 동안 쓸 용돈 20센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2센트 즉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80년 동안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 인줄 알고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큰복을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하늘의 복은 무엇입니까? 예수 잘 믿는 복입니다. 땅의 복은 무엇입니까? 십일조가 많아지는 복입니다. 자손만대가 복 받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철저한 십일조 봉헌을 해야 합니다. 작은 수입이건 큰 수입이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아야 합니다.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업에 복을 주십니다. 가정에 복을 주십니다. 록펠러가 받았던 복을 우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오백만 원, 천만 원 이상 드리는 복을 받습니다. 부모님 여러분! 록펠러 어머니와 같이 자녀들에게 십일조를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자손들이 복을 받습니다.
록펠러 어머니의 네 번째 유언은 주일은 본 제단에서 예배드리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내 교적이 있는 예배당에 와서 반드시 예배드리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아무도 원수 맺지 말라. 주님 주신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여섯째, 하루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라. 새벽기도입니다.
일곱째, 하루 마침도 기도로 마쳐야 합니다. 저녁기도입니다.
여덟째, 아침에는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
아홉째, 남을 도울 때 힘껏 도우라. 구제에 인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 번째, 예배시간에는 예배당 앞자리에 앉도록 해라.
록펠러는 어머니가 주신 제일 좋은 유산을 받아서 지켰습니다. 그는 땅의 복을 넘치게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훌륭한 부모님들의 유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링컨 어머니의 유언
아브라함 링컨은 인디아나 주의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몹시도 가난했던 그는 어머니로부터 글과 성경을 배웠습니다. 링컨은 어머니의 가르침 가운데 자라났는데, 어머니의 지식과 성품과 신앙과 사랑이 어린 시절 그가 받았던 최대의 교육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링컨이 11세가 되던 해에 어머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오자 사랑하는 어머니는 링컨의 손을 꼭 잡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얘야! 나는 너를 두고 하나님 앞으로 먼저 간다. 나는 네게 좋은 집도, 좋은 땅도, 많은 재산도 물려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네게 이 성경책 한 권을 유일한 유산으로 주고 간다. 너는 한 평생 이 가운데 있는 말씀으로 보배를 삼고, 재산을 삼고, 양식을 삼아 이 교훈대로 살아 나가거라. 그러면 네 길이 형통할 것이다.”
어머니는 이 말을 하고는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링컨은 그 어머니의 유언대로 성경을 애독하며 그 교훈대로 살기에 힘썼고, 마침내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흑인들을 노예 제도로부터 해방시키는 큰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2. 랠프 어머니의 유언
뉴 멕시코의 한 흑인 가정에 슬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오랜 병 끝에 마지막 숨을 거두는 어머니가 열두 살 난 아들의 손을 잡고 최후의 말을 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랠프야, 너에게 물려줄 것은 한 가지도 없구나. 그러나 엄마의 이 말만은 잊지 말아다오. 아무리 괴로워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알겠지? 믿음과 사랑을 잊지 말아라.”
랠프는 1년 사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머니에게 맡겨져 갖은 노동에 종사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서 최고의 교육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종 차별과 가난 속에서 수십 번 학교를 중단해야 할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최후로 남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뿌리에 매달려 이 모든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그는 가정을 가졌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아들은 소아마비에 걸렸고 가정도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절망적인 암울한 상황에서도 국제 연합에까지 진출하여 인류를 위하여 큰 공헌을 하였던 것입니다. 훗날 그는 흑인으로서 노벨 평화상을 탄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3. 오드리 햅번의 유언
오드리 햅번이 딸에게 남긴 그녀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하루의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너 자신이 혼자 결코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져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 져야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내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4. 황수관 박사 아버지의 유언
'신바람 건강법' 강연으로 유명한 황수관 박사는 몇 해 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그 동안 그가 몇 차례나 수술을 권했던 목 뒤에 잇는 커다란 혹이 원인이 되어 아버지의 상태는 매우 위험했습니다.
"평생 몸에 칼 안 대고도 잘 살아왔는데 얼마나 오래 살 거라고 수술을 해."
이렇게 끝까지 수술을 안 하겠다고 버티는 아버지를 겨우 설득해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런데 막상 수술 날짜를 정하고 나니 불안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워낙 위험한 수술이라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꼼꼼한 분이시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술 전에 유언을 남기시겠지. 그럴 경우 나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황수관 박사는 착잡한 마음으로 이제나저제나 아버지의 유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버지는 수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척 침착한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집안의 장손이니 아버지는 내게 선산이 어디에 있으며 집과 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셔야 하는데. 혹 나를 못 미더워 하시는 건 아닐까?'
수술날 아침까지도 아버지가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자 그는 섭섭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먼저 유언 얘기를 꺼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가 곁에 서 있는 그를 나지막이 불렀습니다. 창백한 아버지의 모습에 그는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애써 참으며 아버지의 손을 잡았는데, 아버지가 그의 손에 뭔가를 꼭 쥐어 주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내 평생 네게 남겨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구나."
아버지가 수술실로 들어가신 후 천천히 펼쳐 본 종이에는 '봉사' 라는 두 글자가 정성스럽게 적혀 있었습니다.
5. 예수님의 두 가지 유언
여러분은 청개구리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사람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또 청개구리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어머니의 유언입니다. 청개구리 우화가 주는 교훈은 어머니의 말을 지지리도 듣지 않던 청개구리도 어머니의 유언만큼은 지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두 개의 유언을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한 번의 유언이 아닌 두 번의 유언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니다. 한 번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유언하셨고, 다른 한 번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유언하셨습니다.(마가복음 16: 15- 20)
이밖의 유명한 사람들의 마지막 말과 유언을 보면
* 스펄전의 마지막 말
설교자 스펄전은 부인과 함께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생한 사람이었습니다. 늘 병석에 누워 있는 아내를 돌보면서 살아가는 스펄젼을 두고 사람들은 모두 부인을 먼저 천국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젼이 아직 오십대 초반의 나이에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이세상을 하직하며 위대한 설교자가 남긴 마지막 말은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은 바로 하나님의 선을 자신의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의 최후가 어떠한지를 보여 줍니다. 평생을 복음과 함께 살다 간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좋으신 하나님과 함께 그토록 행복한 세월을 보냈다오"
* 김활란 박사(전 이화여대 총장)의 유언
나의 장례식에는 장송곡이 아니라 신나는 행진곡을 불러달라”고 유언했습니다. 자기의 죽음이 천국으로 입성하는 승리의 길이기 때문에 축하를 받고 싶고 환송을 받고 싶어서 그렇게 유언했습니다. 얼마나 담대하고 멋있는 인생을 산 사람입니까? 예수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 영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알렉산더 대왕의 유언
알렉산더 대왕의 병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왕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름난 명의들이 수없이 왔다 갔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둥대는 주변 사람들과는 달리 알렉산더 대왕은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그는 얼굴에서 병색이 짙었지만 타고난 강인한 정신력으로 조금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듯 했습니다. 신하들이 자리에 누워 휴식을 치할 것을 권하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게. 사람이란 죽으면 잠을 자게 되는 법, 살아 눈뜨고 있는 이 순간 어찌 잠잘 수 있겠는가.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시간을 가장 충실하게 보내리라."
그러던 알렉산더 대왕도 병이 점점 더 깊어지자 자리에 앉아 았을 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왕실에서는 이미 병색이 짙은 그를 포기한 상태라 '그의 마지막 유언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사경을 헤매면서도 알렉산더 대왕은 좀처럼 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알렉산더 대왕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입을 열어 띄엄띄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묻을 때 손을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초조하게 그의 유언을 기다리던 신하들은 놀랐다. 부와 권력을 한 손에 쥐었던 왕의 유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단지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뿐이오."
* 찰스 다윈의 유언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인생의 말년을 매우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다윈이 운명하기 몇 달 전 호프 부인이 병실에 누워 있는 그를 방문했습니다. 성경을 펼쳐 들고 있던 다윈에게 호프 부인이 물었습니다.
“지금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다윈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성경입니다. 아주 고귀한 생명의 책이지요.” 호프 부인은 창세기를 펼쳐 보이며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의 허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다윈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며 놀라운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참 미숙한 젊은이였습니다. 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접근했습니다. 진화론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화론을 학문이 아닌 창조론과 적대되는 종교처럼 신봉하게 되었지요. 제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증거해 주십시오.”
진리는 죽음 앞에서 진위가 가려집니다. 다윈은 죽음을 앞에 두고 창조론을 진리로 고백했습니다.
* 나폴레옹의 유언
"나는 내 때가 되기 전에 죽는다. 이제 내 몸은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세계의 명장이라고 불리우던 나 나폴레옹의 운명도 이런 것이구나! 나의 깊은 비참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 사이에는 너무도 큰 간격이 놓여 있다."
* 볼테르의 유언 (프랑스의 무신론 작가)
(임종을 앞두고 의사에게)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6개월만 생명을 연장시켜준다면 나에게 가치 있는 모든 것의 반을 드리겠오. 난 두려운 지옥으로 가게 되오. 당신도 가게 될지 모르오. 오! 그리스도여!"
* 토마스 홉스의 유언 (영국의 유명한 회의론자)
"내가 이 세상을 다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하루치의 생명과 바꿀 수 있겠다. 하루만이라도 더 살고 싶다. 내 앞에 다가오는 저 세상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멍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껑충 어둠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 같다."
* D.L. 무디의 마지막 말 (유명한 복음 전도자)
"땅이 물러간다. 천국이 열린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는구나!"
* 존 웨슬리의 마지막 말 (영국의 전도자)
"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 캐더린 부스의 마지막 말 (구세군 창시자 윌리엄 부스의 아내)
"물이 밀려들고 나도 밀려간다. 그러나 난 물 위에 올라 있다. 죽는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생애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 와보니 죽음이야말로 아름답고도 귀한 것이구나!"
* 저드슨의 마지막 말 (버마의 선교사)
"예전에 헤어졌던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될 날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우리 하나님의 아버지 집에서 만나면 다시는 이별이 없을 것이다."
나는 나의 자녀에게 남길 마지막 유언을 하라고 하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라 그리고 내가 죽고 나거든 나의 비문에는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살다간 사람'이라고 적어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인종 가운데서 한국인의 교육열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대학생들을 모아놓고 부모가 제일 미워지는 때와 부모에게 제일 미안한 때를 물었습니다. 부모가 무조건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우길 때 가장 미웠고 부모가 그렇게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 실망할 때 가장 미안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경험에서 볼 때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행복하거나 성공하지 않습니다. 교육제도와 시설, 프로그램 등이 좋은 선진국일수록 오히려 이혼율, 범죄율이 훨씬 높습니다. 미국 유학을 못 보내 안달을 하지만 그 사회의 교육 기관을 바라보면 실망스럽습니다. 학생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교수가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선물로 나눠주는 나라입니다. 심지어 무장한 학생들이 자동소총으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무차별 살상을 하는 나라입니다.
사실 교육은 절대 필요한 것이면서도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이기주의가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인간됨의 가치가 뭔가를 신앙 안에서 발견하게 하고 바로 그 기초 위에 자기 인생을 창조적으로 건설하도록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는 그런 신앙교육이 참으로 잘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디모데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복음을 위해 가장 큰 일을 하신 바울 선생으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그는 혈통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바울에게서 “믿음 안에서 참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 불립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후계자 역할을 했고 청년의 나이에 목회자가 되었으며 깨끗한 신앙과 청결한 양심의 사람으로 칭찬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디모데는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어려운 위치였습니다. 그는 헬라 사람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아입니다. 유대인은 혼혈아를 절대 용납 못하는 민족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약점을 가진 그가 그토록 훌륭한 신앙 역사를 남기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울 선생은 그 이유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가정에서 네 신앙은 자랐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은 가정과 랍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디모데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목회자로 은연중 훈련을 시킨 바울이 디모데 믿음의 공로를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부모들에게 이것은 의무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제일 감화력 있는 교육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모의 삶 자체입니다. 부모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자녀의 일평생 마음의 공간을 채우는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 가정은 할머니가 그 딸에게 그런 신앙을 물려줬고 그 딸은 자기 아들에게 다시 물려주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살아있는 교육과 바울 선생의 끊임없는 기도 후원이 디모데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기독교 교육에서 이론은 어렵지 않습니다. 실천이 어렵습니다. 천사가 하나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져왔습니다. 오는 도중 꽃은 시들고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오직 변하지 않은 것은 어머니 기도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방심이 강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면서 자기 꿈을 키우고 본대로 경험하고자 합니다. 기도 받은 것만큼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게 신앙의 힘입니다. 교육방법에 있어서 서구사회와 동양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역적 논리가 발달한 서구사회는 분명한 말의 표현을 요구합니다. 반면 동양인은 언어는 약간 무시되어도 마음의 교통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묵묵한 삶을 교육 재료로 삼아서 살면 디모데 같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론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천은 어렵습니다.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비뚤게 가는 겁니다. 우리 가정에서 이것만 지켜나가면 어떤 교사의 교육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헌옷가게에 들러 외투 하나를 샀습니다. 오면서 외투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보석 하나가 있었습니다. 보석을 보는 순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산 옷이니 보석은 내 것이야! 내 소유야!’ ‘아니야!’ 원래 주인이 넣어놓은 것을 모르고 헌옷가게에서 판 것이 아닐까? 그러면 보석은 주인 것이지 않은가?’ 그래서 랍비에게 가서 물어 보았습니다.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옷을 산 것이지 보석을 산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보석을 돌려주러 갈 때 네 자녀를 데리고 가라. 보석보다 더 귀한 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게 될 것이다.”
보석보다 더 귀한 것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정직을 가르치는 일이며 정직보다 더 귀한, 정직할 수 있는 신앙인 것입니다. 이 고귀한 신앙을 자녀에게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일은 보화를 얻는 것보다 귀한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믿음과 헌신된 삶을 통해 자녀에게 축복을 끼친 사례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이삭에게 주신 축복의 조건은 그의 부친 아브라함의 믿음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명령 계명 율례 법도를 지켰기 때문입니다(창26:5). 다윗의 믿음으로 그 아들 솔로몬이 복을 누리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나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왕상 11:11∼12) 이와 같은 말씀을 보면 부모님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녀들과 함께 어디를 가든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부모님이 예배하는 모습으로 자녀에게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자란 자녀는 자동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기도의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모습이 우리 자녀들의 삶 속에 귀한 열매로 맺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내 모습이 자녀에게 본이 되게 하시고 진정한 신앙이 자녀의 삶 속에 심겨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