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여 늙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어 했으나 결국 마흔 아홉에 그 많은 부귀영화를 뒤로 하고 죽고 말았다.

온갖 좋다는 명약과 식품들을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에 조심을 해도 사는 세월 차이가 조금 있을 뿐, 결국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난 사람은 모두 죽음을 맞았다.

이것은 육체로 오신 예수님께서도 경험하신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간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 드리면서 죽음 후의 삶에 대해 두 가지 부류로 나타난다.

하나는 인생은 ‘죽으면 끝’이라고 하는 사람과 ‘사후세계가 있다’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도 인간의 뇌가 죽으면 영혼도 함께 죽는다고 주장한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고 사라지는 존재라고 한다면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런 육신의 삶을 아둥바둥 살아야 할 의미가 과연 있을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물리주의 철학자들과 무신론자들은 사람의 뇌가 정지되면 인간의 영혼도 사라지고 따라서 사후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사람들은 천국은 없으며 또한 하나님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 우주는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했으며 오늘날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라고 하는 예수도, 죽음을 두려워하여 사후세계를 믿으려고 하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신론자와 진화론자들이 기독교를 훼방하는 주된 원인이 우리 기독교가 말하는 부활과 영생을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치 겨울이 와서 죽은것 같은 나무들을 보며 ‘이제 저 나무들은 모두 죽었어. 다 끝이야’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그 나무가 서 있는 땅속에는 뿌리가 있어서 계속 생명활동을 하며 겉에서 보기엔 죽은것 같은 그 나무의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가 결국 새 봄이 오면 죽은 것 같은 그 가지에서 파아란 싹을 내며 잎이 나고 꽃을 피우고 또 열매까지도 맺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듬해 핀 싹과 잎과 꽃과 열매가 작년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분명 새로운 것이다.

무신론자들은 이것을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지 모르나 이것은 분명 이 땅에서 보여주신 부활의 법칙이다. 부활은 몸이 다시 사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을 담고 있던 이 물질로 된 육체가 이 세상에 살다가 한번은 결국 소멸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의 주체인 영혼은 죽는 물질이 아니기에 살아있다가 때가 되면 영원히 죽지 않는 영체 즉 영으로 된 몸으로 갈아입는 부활을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보여주신 분이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육체로 오셨다가 우리와 같이 죽는 것을 경험하시고 약속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만일 예수 부활이 꾸며낸 것이라면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계속 믿을 수 있을까? 아! 이래서 믿음이라는 걸 요구 하셨구 나.....

오! 주여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부활의 소망으로 늘 살게 하소서.

(주후 이천십이년 사월 둘쨋주. 부활주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