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런 부모되게 하소서  (애가2:18-19)


주전 110년경 로마에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코르넬리아』라는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두 아들과 딸 하나 삼남매를 잘 길러 성공시킨 훌륭하고 어진 어머니였습니다. 하루는 많은 귀부인들이 그녀의 집에 놀러 왔습니다. 부인들의 화제는 금, 은, 보석이였고 저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진기한 보석들을 자랑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듣고만 있던『코르넬리아』부인에게도 "더 값진 보석을 보여달라"면서 졸랐습니다. 그러자 재촉하는 여인들에게 보여준 것은 보물이 아니라 두명의 아들이였습니다. 그녀는 두 아들을 불러 그들 앞에 세운 후에 "이 아이들이 제게 있어서는 가장 귀한 보배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허영에 들뜬 부인들은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보배스러운 존재는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를 우리의 가장 귀하고 보배스런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보석이라도 훼손되거나 기스만 나도 보석은 가치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를 잘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과제입니다. 특별히 얼마 있으면 대학입시 수능시험과 고입연합 고사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해 주고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1)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시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매우 긴장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시험을 앞둔 자녀들이 아니래도 벌써 사춘기에 접어드는 자녀들은 굉장히 성격이 예민해 지거든요. 그래서 자꾸 부모에게 반항을 하고 역반응을 합니다. 그럴 때 먼저 부모가 이해와 포용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녀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반항하는 이유는 정체감이 불안해질 때 부모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이해할 것은 이해해주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 주며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정체감을 찾게 됩니다. 특별히 입시를 앞둔 자녀들을 향하여 우리는 격려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남은 기간 최선만 다해라. 너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꼭 너와 함께 해 주실 것이니까. 하나님은 너에게 특별한 지혜를 주실 것이다. 꼭 너에게 생각나는 영으로 함께 하셔서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야. 그래서 하나님은 네 인생을 멋지게 쓰실거야. 요즘 공부하느라 얼마나 수고하니? 조금만 더 수고하거라.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꼭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널 아주 사랑하시니까"
그러면 자녀들이 용기와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를 향한 지혜로운 부모의 행동입니다.

2)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도록 이야기 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좋은 고등학교를 가고 무엇 때문에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가? 그것이 맹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 그것이 나 자신을 위한 목적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기쁘심을 위해 살기 위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린 사건을 잘 압니다. 이 사건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신앙 교육현장의 모델이라고 할 것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은 평상시에도 이 자녀 교육에 빈틈없는 교육을 했던 것같습니다.
"이삭아! 너는 하나님의 자녀란다. 도저히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너는 약속의 씨로 주신 자녀란다. 그래서 네 후손이 바다의 모래와 같고 하늘의 별들과 같을텐데 그러기 위해서 너는 하나님께 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언제든지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너는 순종만 하거라."
아브라함은 이것을 쇠뇌교육처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으로 가자고 하니까 따라서 순종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 이삭을 번제로 드린다고 묶으려고 할 때도 순종을 하였습니다. 이런 교육이 없었더라면 이삭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외경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내 아들 이삭아, 너는 나의 전부였고 너는 나의 모든 사랑이요 기쁨이었다. 너 하나 키우느라 나는 나이 먹는 줄도 모르고 늙어 가는 줄 모르며 살아왔단다. 그런데 너는 내게 약속의 선물로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기서 너는 잡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다. 너나 나나 하나님의 종인데 날 야속하다고 하지 말고 이해하기 바란다. 그러나 난 너를 번제로 드려도 넌 다시 살아서 내 품으로 돌아올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
이때 이삭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장하신 내 아버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장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여기서 정말 볼 수 있군요. 나 없이는 못살 것 같은 아버지가, 나밖에 모르시던 아버지가, 나를 위해서는 백번이라도 죽어 줄 수 있던 내아버지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하나님께 순종하시는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이해합니다. 장하신 내 아버지를 이해하다 말다요? 그러나 아버지! 전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아버지를 이해한다 하여도 막상 아버지가 내 가슴에 칼을 꽂으면 그 고통을 참을 수 없어 피를 흘리며 도망가버릴지를 모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 뜻을 이룰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일이 아에 없게 저를 밧줄로 묶어 주십시오. 묶어놓으면 제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밧줄로 묶었다는 거예요. 이삭이 이 정도 되었으면 얼마나 평소에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신앙교육을 시켰겠습니까? 얼마나 하나님을 잘 섬기는 교육을 잘했으면 이렇게 이삭이 순종할 수 있었겠습니까?
누가 훌륭한 교육의 아버지고 누가 훌륭한 교육의 어머니입니까? 부지런히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는 부모입니다. 가정예배를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성경을 통해서, 또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부지런히 가르치다가 주일날이 되면 모리아산인 하나님의 성전으로 데려오는 부모입니다. 오늘 우리는 시험을 앞둔 자녀들뿐아니라 우리의 모든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교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넌 하나님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하나님의 기쁘심을 위해 대학입학+성공해야 한다. 그러다가 언젠가 하나님이 너에게서 무엇을 받으시고 싫어할 때면 너는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

3)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본문은 자녀위해 눈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 된 배경은 당시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여 모든 백성이 바벨론의 종이 되어 끌려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사랑하는 자식+유다의 꿈나무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가문의 앞날이 절망적+이스라엘의 장래가 캄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백성에게 말씀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어 기도할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이 할지어다.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손을 들고 울며 울며 기도할지어다."
왜 눈물로 기도하라고 합니까?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자녀를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자녀의 미래를 보장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녀들의 앞날이 캄캄하고 절망적인 먹구름으로 덮여있다 할지라도 부모가 눈물로 자녀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의 미래를 형통하게 채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을 잘 보고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수험생이 아니더래도 우리 모든 부모들은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4) 자녀를 위해 헌신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위해 눈물의 기도만 받으시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헌신과 희생의 눈물도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은 눈물로 기도하되 새벽기도때 소원예물, 작정 예물을 드리면서 기도하는 것도 지혜로운 행동일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붙잡아 주시고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수험생뿐 아니라 문제있는 자녀, 꼭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할 자녀들이 있으면 꼭 소원예물을 드리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갚아 주시고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출처/소강석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