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7
예수를 믿으면 만사형통해 질까? 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을 때’이다. 구원과 형통은 분명 다른것이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은혜를 믿음으로 이뤄지는 영원한 죄사함의 선물이고 형통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복하며 살 때 얻어지는 선물의 삶이다.
22년 전, 초등학교 다니던 두 아들을 데리고 목회를 시작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팔아 교회 개척을 위해 하나님께 모두 드리고 지하에 교회를 설립하고 반지하 다세대 주택을 사택으로 얻었다.
물론 지상층에 사택을 얻을 수 있는 여력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집을 지하에 얻고 소위 주의 종이 되어 지상에 사택을 얻어 사는 게 스스로 양심에 가책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부부는 믿음으로 시작했기에 모든 불편을 감내할 수 있었지만 어린 두 아들은 갑자기 나빠진 모든 환경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었다.
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갑자기 차가 다니는 큰 도로를 몇 개나 건너야 했으며 많은 짐을 들고 힘겹게 학교를 다니는게 힘들었는지 어느 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큰 애가 “아버지, 목사님이 되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 더 부자가 돼야 하는데 왜 우린 점점 더 가난해 지는 거예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으응, 지금은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점점 잘 살게 해 주실꺼야.” 갑작스런 질문에 이 말 외엔 당시로는 뭐라 이해시킬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홍수를 만나 교회와 집이 모두 물에 잠겨 한 달 가까이 수재민으로 수용소에서 은박지를 깔고 살아야 했고 분당으로 교회가 이전 한 후엔 상가 바닥에서 한 달 동안 우리 가족이 살기도 했었다.
게다가 목회하고 기도하느라 바쁜 나머지 아이 둘이 고아 아닌 고아처럼 지내는 날이 많았다. 이렇게 목회 이십여 년이 지나고 두 아들 모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나름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내가 하나님 앞에 헌신한 것에 비해 너무 과분한 복을 받았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을 때 갑작스런 아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 그 말을 보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또한 정말 감사, 감격스럽다. 지금 우리 교회엔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로 낙심치 말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구원의 감격을 기뻐하면서 끝까지 믿음으로 순복하길 부탁하고 싶다. 오늘 어려워도 지금의 힘든 삶이 축복으로 가는 정해진 길이기 때문이다.
오! 주여
우리 수지산성 가족들이
축복의 하나님을 경험케 하소서. (주후 이천십이년 유월 셋째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은혜를 믿음으로 이뤄지는 영원한 죄사함의 선물이고 형통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복하며 살 때 얻어지는 선물의 삶이다.
22년 전, 초등학교 다니던 두 아들을 데리고 목회를 시작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팔아 교회 개척을 위해 하나님께 모두 드리고 지하에 교회를 설립하고 반지하 다세대 주택을 사택으로 얻었다.
물론 지상층에 사택을 얻을 수 있는 여력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집을 지하에 얻고 소위 주의 종이 되어 지상에 사택을 얻어 사는 게 스스로 양심에 가책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부부는 믿음으로 시작했기에 모든 불편을 감내할 수 있었지만 어린 두 아들은 갑자기 나빠진 모든 환경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었다.
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갑자기 차가 다니는 큰 도로를 몇 개나 건너야 했으며 많은 짐을 들고 힘겹게 학교를 다니는게 힘들었는지 어느 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큰 애가 “아버지, 목사님이 되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 더 부자가 돼야 하는데 왜 우린 점점 더 가난해 지는 거예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으응, 지금은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점점 잘 살게 해 주실꺼야.” 갑작스런 질문에 이 말 외엔 당시로는 뭐라 이해시킬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홍수를 만나 교회와 집이 모두 물에 잠겨 한 달 가까이 수재민으로 수용소에서 은박지를 깔고 살아야 했고 분당으로 교회가 이전 한 후엔 상가 바닥에서 한 달 동안 우리 가족이 살기도 했었다.
게다가 목회하고 기도하느라 바쁜 나머지 아이 둘이 고아 아닌 고아처럼 지내는 날이 많았다. 이렇게 목회 이십여 년이 지나고 두 아들 모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나름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내가 하나님 앞에 헌신한 것에 비해 너무 과분한 복을 받았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을 때 갑작스런 아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 그 말을 보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또한 정말 감사, 감격스럽다. 지금 우리 교회엔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로 낙심치 말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구원의 감격을 기뻐하면서 끝까지 믿음으로 순복하길 부탁하고 싶다. 오늘 어려워도 지금의 힘든 삶이 축복으로 가는 정해진 길이기 때문이다.
오! 주여
우리 수지산성 가족들이
축복의 하나님을 경험케 하소서. (주후 이천십이년 유월 셋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