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나의 관심은 기독 선수들의 승리 후의 쎄리모니에 있었다. ‘이번엔 과연 어느 선수가 승리 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까?’- 그 첫 번째의 주인공이 역시 축구선수 박주영이었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후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꼭 모으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오직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순수한 신앙의 모습은 어느 목회자의 설교보다도 더 감격적인 몸 설교였다. 그러고 난후,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의 쎄리모니와 고백은 완벽한 믿음의 승리를 보는 것 같았다.

4년 전, 북경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그는 오직 금메달을 따기 위해 4년을 불 태웠다고 했다. 이유는 오직 하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예선을 통과 후,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그는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매트에 무릎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얼굴과 두 손을 하늘을 향해 치켜들고 오직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 김재범 선수는 “4년 전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이번엔 죽기로 각오하고 출전했더니 금메달을 따게 되었다.”며 감격의 고백을 하였다.

그는 그런 일사각오의 결심과 함께 혹독한 훈련을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훈련을 지옥훈련이라고 하지만 자신은 천국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기쁨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하였다.

그뿐 아니고 그는 오직 1등만을 생각하며 1자가 네 개인 매일 밤 11시 11분에 자다가 일어나 하나님께 집요하게 기도 하였고 올림픽 출전이 다가오면서, 모든 경기마다 돕는 천사를 보내 주십사 하여 매일 밤 10시 04분에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하였다.

그는 훈련 중에도 매 주 주일 예배는 물론 수요 예배와 기도 모임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적극 참여 했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그 동안의 혹독한 훈련으로 인해 온 몸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부상에 시달리고 올림픽에서의 피 말리는 싸움에서 승리하느라 진통제를 투여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재범 선수는 2012년 지구촌의 축제인 런던 올림픽에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진정한 금메달리스트였다.

아직도 런던 올림픽이 진행 중에 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종목과 선수 중에서 또 누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릴까-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린다.

오! 주여

저희들도 신앙의 금메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주후 이천십이년 팔월 첫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