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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내린 선물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은 놀이를 한다. 놀이는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대상이고,또한 가장 즐거워하는 것이다.
    노동이 의지의 산물이라면 놀이는 본능적 작용이다. 놀이는 인간의 육체를 통해 실현된다. 생존을 위한 일, 휴식을 위한 놀이다. 그런데 오늘날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놀이의 필요성이 더욱 요청되고 있다.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갖 가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떨쳐버릴 수 있을까? 그 답이 놀이다. 끊임없이 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바로 그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행위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인간에게서 놀이를 모두 앗아간다면 생존 자체에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그렇다면 놀이는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 외부에 나타나거나 느껴지지 않을 뿐, 인류사와 더불어 놀이는 존재해 왔던 것이다.
    개별적, 사회적인 놀이가 공존해 가면서 개개인에게는 휴식과 안정을, 사회에서는 제반 갈등을 해소한다. 놀이는 자발적이고 사람 중심이다. 놀이는 마음을 주고 받고 또 자기 느낌대로 표현하고 구성하는 창조적 활동이 아닐까?
    놀이는 긴장이나 억압되어 있는 감정을 해소시켜주는 쳔연의 통로인 것이다. 그래서 놀이는 우리의 병든 정서를 치료해줄 수도 있는 하늘이 내린 선물인 것이다. 바로 우주가 준 은총이요, 사랑의 표현이다.
    - '시로 읽는 과학 세상 / 한영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