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에 밀이 나면 잡초일 뿐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죠.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금방 잡초가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내야 할 자신만의 삶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 할 길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가야 잡초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면 잡초가 되어갑니다... 삶에서 엄밀한 의미로 실패는 없는 것입니다. 단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것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자리에 있어서 잡초가 되었을 뿐 입니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면서 삶의 꽃을 피우는 인생도 있고 사진을 찍으면서 꽃을 피우고 가는 인생도 있고 각자 저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발견하는 것이 참 삶의 시작이지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일까요? 그것이 문제일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