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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삶 (디모데후서 4:1-8)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현실 밖에 모르고 살아가는 삶이 때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한해의 끝과 시작을 맞이하면서 돌아보는 한해의 소감은 여러가지 일 것입니다. 나름대로 보람있는 한해일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하루가 쌓여 한해가 되고 그것이 한평생으로 그 삶을 결산해 본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결산을 할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이기에 자랑스러운 삶 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어떤 삶을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제가 세상에서 돈 많이 벌어 잘먹고 좋은옷 입다가 재벌이 되어서 세상의 많은 재물을 쌓아 놓고 왔습니다.” “저는 열심히 연구해서 박사학위 받았고 아는 것 많습니다.” “저는 세상의 큰 권세를 얻었고 향락을 누리며 살다 왔습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하나님앞에 자랑거리가 되겠습니까? 세상에서는 그것이 자랑거리 일지 모르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그리 대단하게 보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신약성경의 절반이상을 기록한 바울사도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최후로 쓰는 글로서 바울사도의 유언서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으로 엄히 명하는 말씀입니다. 자기의 일생을 돌아보며 마지막 맺는글로(6절) “나는 선한 싸움도 다 싸웠고 나의 달려갈길도 마쳤고 믿음도 지켰으니 이제 하나 남은 것은 나를 위해 예비해 놓은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쓸것만 남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 일생의 마지막 말로서 후손들에게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내가 되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어떻게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삶인가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분명한 사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1,2절전반, 5절)
심판하실 하나님과 재림하실 주님앞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권위로 명령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 “너는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웠다고 했던 것은 그만큼 복음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받은자에게는 사명이기에 싸움하는 것처럼 지키었노라는 고백으로 바울사도는 사명이 분명했기에 할일을 다했다고 자랑했던 것입니다. 그는 빌립보 교회를 향해서도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고 했습니다. 분명한 푯대를 향하여 살아가기에 바로 갈수 있었고 헛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여! 하나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지금까지 살려주신 목적을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필수적으로 해야할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복음전파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지상최대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마28:18-20, 막16:15-17, 행1:8) 이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사43:1) 하시고 “너희는 나의 증인으로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사43:10)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선택해 주신것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것이라(벧전2:9)고 했습니다. 교회를 세우심도 우리를 불러 직분 주심도 복음전파를 위해서임을 기억합시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라”라고 했으니 긴급한 상황이라 하여 다음으로 미룰 문제가 아니라 내 사명을 다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데 진정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무슨 자랑거리가 있겠습니까? 사명의식을 새롭게 함으로 자랑스럽게 하나님앞에 설수 있는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2. 모든일에 인내해야 합니다. (2절하-4절)
“범사에 오래 참으라…”하십니다. 좋은 일을 시작하면 사단이 그냥 있겠습니까? 여러가지 방해 공작으로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그렇다고 도망할 수 없고 포기할수 없습니다. 끝까지 인내할때에 하나님이 역사해 주십니다. 또한 힘들다고 다 포기해 버리면 어디 자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시작할때에 확실했던 것을 끝까지 이룰 때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수 있다고(히3:14, 계3:11, 마24:9) 하십니다. 바울사도 자신도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도 갖가지의 위험 속에서도 할일을 다했다고(고후11:23-30) 말하고, 이렇게 어려운일 해냈을 때 자랑할 수가 있었던것입니다. 스데반집사가 그 어려움을 이기고 순교했기에 그 영광이 빛날수 있었고, 또한 사울을 바울되게 했던 것입니다. 성도여! 끝은 또다른 시작입니다. 년초의 여러가지 결심과 계획이 얼마 안가서 중단되어 부끄러워 하지 말고 끝까지 함으로 자랑거리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많은 결실을 맺은 성도가 우리 교회 안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극소의 사람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끝까지 인내하여 자랑할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회현실이나 우리의 환경이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주고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일을 좇게하는 때입니다만, 우리의 가진 믿음과 결심을 끝까지 지켜서 자랑할 수 있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3. 최선을 다하는 삶입니다. (7절)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길도 마쳤고 믿음도 지켰다는 것은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는 것으로 결과보다 자기가 할수 있는 것을 다 했다는 것에 만족했던 것이며 이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엄습하는 일과 내적으로 일어나는 갈등, 정욕, 교만, 욕심으로 시험이 오지만 내가 의지적으로 할수 있는 일을 다해서 대적했던 것이요,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셨으니 승리할 수 있었음을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선이란 열을 할수 있는 사람이 아홉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나를 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맡긴 은사는 다양합니다. 그 주어진 것에서 얼마나 해냈느냐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가 할수 있는데 까지만 해 놓으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시니 큰 자랑이 될수 있습니다.
4. 분명한 소망이 있는 삶이어야 합니다. (8절)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고전9:25) 이 있음을 알고 그것에 대한 소망이 든든하니 어려움도 이겼고 끝까지 해낼수 있어 자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큰 소망이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계신것과 상주시는 것을 믿는 것이라고(히11:6) 했습니다.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아 주신다 하셨으니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한 것까지 결단코 그 상을 잊지 않겠다고(마10:42) 하셨던 그 말씀을 믿고 주를 위한 일에 상급을 바라보시고 소망중에 즐거워 하시며 살아갈때에 바르게 살아갈 수 있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현실만 보다가 넘어지지 말고 영적인 눈을 열어 하늘의 소망을 갖고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는 자랑스러운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시작과 끝이 있게 마련인 세상의 삶가운데 그냥 살다가 부끄러움 당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있게 자랑스러운 삶을 위하고 후손들에게 본보기의 삶을 남기려면 ‘내가 할일이 무엇인가’ 라고 하는 사명의식이 분명해야 하겠고 어렵고 힘들어도 끝까지 해 내는 자이어야 하겠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내가 할수 있는 데까지 하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요, 이는 분명한 소망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하늘나라의 소망을 든든히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삶을 남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조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