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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당신은/달비侶沅(김려원)


당신으로부터 사랑을 먹고 살았습니다
    늘 따뜻한 가슴으로
    나를 안아주고 보듬어 준
    당신이였습니다.
    늘 변함없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지켜 주셨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당신의 얼굴은
    언제나 인자함 그대로였습니다.
    당신의 손이 거칠어지는 줄도 모르고
    씻겨 주고 다듬어 주고
    입혀 주신 당신이였습니다.
    젖은 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여 주시던
    당신이였습니다.
        당신은 내게 온 정성과 마음을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다 내어 주셨습니다.
        당신은 교단에 서지는 않으셨지만
        이 몸의 스승님이셨읍니다.
              그런 당신이 지금 왜 아니 보이십니까!
              그토록 사랑과 희생,그리움만 남겨두고
              어디로 가셨나요.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리움에 사무칠 때는 어떡하나요??
              정만주고 가신 당신
              희생만하고 가신 당신
              그리움주고 간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쩌면 그렇게 자애로운 분이셨나요
              그런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런 당신이 그리워서
              이밤도 목도랑에서는 파도가 치고
              그 파도가 넘쳐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그리운 당신
                다시는 뵙지 못하는 당신 참 사랑했습니다.
                그 피운 사랑 얘기는 영원히 잊지못할
                그리움의 전설이 될 것입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사랑 할것입니다.
                  당신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