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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7:7-12
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창세기 7 : 7 - 12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는 많은 가정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고 말할 수 없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가정은 신성한 기관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만유의 하나님께서 가정을 창설하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조된 세상을 아담의 가정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이므로 가정은 보존되어야 하고 가정은 지켜져야 합니다.
이 가정은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최소 단위의 공동체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와 국가도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질서가 지켜지고 예절이 지켜져야 이 사회도 질서가 유지되고 또한 밝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먼저 서로 사랑으로 인정하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야 이 사회도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고 사람을 가치있게 여기는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육도 가정에서부터 잘 이루어져야 학교 교육도 온전한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교육을 학교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교육을 받으면서도 버릇없이 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가정은 축소된 사회요 사회는 확장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말할 수 없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타락해 가고, 부패해 가고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는 땅에 떨어졌고, 질서와 예의도 무너졌습니다. 각종 흉악한 범죄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로 불신합니다. 서로 대립합니다. 부정을 일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를 탓하기 이전에 우리의 가정들이 건강한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사회의 이러한 문제를 다른 데서 찾지 말고 우리의 가정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한다면 이 사회는 머지않아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살기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 구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가정이 믿음 안에서 새로워지고 변화되어야 이 사회와 국가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은 복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까? 예수 안에서 서러 사랑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가정입니까? 건강한 가정입니까? 우리의 가정은 모두 구원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1.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
최초의 가정은 에덴 동산에 세워진 아담과 하와의 가정입니다.
이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못하므로 돕는 배필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둘이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 최초의 가정을 통하여 오늘날의 모든 지역과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이 세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세계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로 이루어집니다. 남편은 가정의 가장입니다. 가장이 되는 남편은 가정의 주권을 가지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가정의 주권이 바로 서 있지 않고 바로 행사되지 않으면 가정은 질서가 무너지고 맙니다. 아담의 가정은 가정의 주권을 여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들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도 않습니다. 부모의 교훈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어떤 가정은 아내가 남편을 무시합니다. 남편의 말이나 의견을 묻지 않고 자기 주장대로 일을 처리합니다. 또한 어떤 가정은 남편이 아내를 무시하여 아내를 때린다든지 구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의 질서가 무너지며 가정의 주권이 상실되는 것을 말합니다.
가정은 주권이 인정되어야 하고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온전하게 존재하게 됩니다. 자녀는 부모를 존경하고 부모의 교훈에 순종해야 합니다. 자기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를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의 권위 앞에 절대적으로 순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의 주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훈계해야 합니다. 행복하고 참된 가정은 가정의 주권이 바로 세워져 있습니다.
가정의 머리가 남편이라는 사실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보통 남편을 가정의 주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남편을 가리켜 <주인양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가정의 진짜 주인은 하나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기에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주인의 지시나 명령을 무시한 채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주인과 상의한 후에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가정은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를 받으면서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가정은 주인의 뜻을 무시한 채 자기를 마음대로 행동했습니다. 그 결과 가정은 주권과 질서가 무너졌고, 가정이 파괴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정 파괴의 시작이었습니다. 인류에 홍수심판이 있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창세기 6장 1, 2절에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고 했습니다. 아담의 가정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었다면 파괴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지없이 무너진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므로 주인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가정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매 순간에 하나님께서 가정의 주인되심을 인정합시다.
2. 가정을 파괴한 마귀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주인이 되려다가 도리어 마귀에게 그 주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마귀는 꾀이는 자요, 유혹하는 자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을 보면,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또한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저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멸망케 하는 자입니다.
마귀의 하는 일은 언제나 파괴하고 멸망시키고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에게 자유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마음대로 살라는 말입니다. 가정이라는 제도나 규범에 매이지 말고 제멋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말고 네 생각대로 하라고 속삭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따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미혹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라고 유혹합니다. 결국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 가라는 것입니다.
이 유혹에 미혹된 인간은 하나님 앞에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불신앙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에게 찾아 온 것은 사망과 심판과 죽음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자유는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킬 때 자유합니다. 하나님의 법 안에 있을 때 질서가 유지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참된 자유는 헌법 안에 있습니다. 법이 지켜질 때 질서가 잡히고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자유하라고 하는 것은 바로 자신과 가정, 더 나아가서는 사회를 파괴시키기 위한 고등 술책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마귀의 유혹에 빠진 아담의 가정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무너지는 것은 마귀 때문입니다. 마귀의 지배를 받고 마귀에게 이끌리는 가정은 깨어지고 맙니다.
3. 가정 구원의 역사
하나님은 파괴된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육신을 입고 다윗의 혈통 속에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정 구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셨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30년 동안이나 요셉의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사셨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잃은 예수님은 가정의 생계를 위해서 목수의 일을 하셨습니다. 공생애의 사역이 시작되기 전에는 가정에서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을 위해 일했고, 가정을 열심히 돌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정 구원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처음 행하셨던 곳이 가정이 탄생되는 결혼식 집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은 새로운 가정이 탄생되는 결혼식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을 축하하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잔치집에 포도주가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잔치 분위기는 가라앉고 즐거움은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 모자란 부분을 풍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오히려 더 행복한 가정으로 더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정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가정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예수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마리아의 가정을 찾아 가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나사로를 죽을 자 가운데서 살려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집에 잃어버렸던 가정의 행복과 기쁨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가정의 믿음과 사랑 안에서 보호되고 지켜지기를 원하십니다. 질서가 무너지고 주권을 잃은 가정을 새롭게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잃어버린 행복도 되찾아 주기를 원하십니다. 슬픔이 있는 가정을 위로해 주시고, 낙심 중에 있는 가정에 용기를 주시고, 파괴되고 깨진 가정을 하나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가정을 보호하시고 회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정을 파괴하려 합니다. 가정이 나뉘는 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이 이혼할 위기에 있을지라도 호세아처럼 인내하면서 기다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이 하나되고 구원받도록 언젠가는 역사하십니다.
4. 가정을 회복하자
우리는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칩니다. 그 해결 방법으로 어떤 사람은 열심히 돈을 법니다. 그러나 물질은 가난을 물리칠 수는 있어도 가정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온전히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돈 때문에 가정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편을 돈에게 빼앗길 수 있고, 자녀를 돈에게 빼앗길 수 있습니다. 돈이 없을 때에는 가난해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살았는데, 돈이 생기고 보니 서로 바쁘고 관심을 가져 줄 시간이 없습니다. 있었던 행복마저 빼앗기고 불화가 생겨 납니다.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부귀영화에 있지 않습니다. 또한 교육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가정의 문제해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정구원이 이루어질 때만이 가능합니다. 복음으로 가정이 회복되고 구원받아야만 이 사회나 국가의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것입니다. 가정이 살아야 사회도 사는 것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이 사회도 행복하고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 구원은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어떻게 하면 가정이 회복될 수 있습니까? 가정 구원은 마귀에게 빼앗겼던 주권을 다시 찾아서 하나님께 맡길 때 이루어집니다. 즉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모실 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를 때 온전한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노아의 가정은 세상이 멸망할 때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가정이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가정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노아의 가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가정 구원을 이룬 노아의 가정은 환난 날에 온 가족이 구원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가정의 구원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신명기 6장 5절 이하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가정에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떠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교훈 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모든 행실에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가정의 회복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
오늘날 믿음의 가정들이 예배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주일 낮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주일 저녁예배나 수요예배는 물론이요 새벽기도나 철야기도는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부활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정규적인 예배는 물론이요 가정예배가 부활되어야 하겠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가정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주인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은 가장 귀하고 신성한 기관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지켜지고 보존되며 행복해지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가정이 구원받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타락하고 부패한 이 사회를 가정이 바르게 됨으로 새로워지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 나고 회복되어야 하겠습니다. 가정의 달에 우리의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예배에 힘씁시다. 예배를 부활시킵시다. 가정예배를 통해 여러분의 가정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생활화함으로 여러분의 가정이 다시 한번 회복되시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출처/김충기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