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할까?   (골 3:16-17)

서론

바울사도는 기록하기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였습니다(살전 5:18). 이는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라는 의미인데 성도는 이미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였으므로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감사는 살전 1: 2에 기록된 대로 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빌 4: 6에는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믿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시 116:12-14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그가 믿음으로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감격해서 무엇으로 감사를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에 대한 그의 모든 유익한 것들을 받았으니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고 고민에 빠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여호와께 돌려드러야 할까라는 말입니다.
구약의 요셉의 형제인 유다는 그의 동생 요셉에게, 베냐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잔이 발견된 사실을 설명할 수가 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내 주께 무슨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창 44:16). 그리고 보답할꼬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받은 것을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이 있어야 보답할 즉 감사할 방법을 찾아 정성껏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하였습니다(롬 14:23). 믿음이 없이는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히 11:6)

2.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절기를 찾아 감사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라"고했습니다. 범사란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행할 때 자기 자신이 계획을 잘하고, 자기의 능력이 뛰어나 남보다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하였습니다(롬 8:28).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주의 도우심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는 말하기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하였습니다(시 121:1-8).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경우를 보면 더욱 실감이 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하였습니다(창 50:20-21 창 45:4-8).

3.전심전력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38:1-2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하였습니다. 이는 바로 말해서 내가 나의 모든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는 뜻입니다.
신앙생활도 하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하였습니다(롬 12:11). 이는 바울이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특별히 근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 생활의 나태를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성도들은 처음 믿을 때에는 매우 열심이다가도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게 되면 주를 향한 처음 사랑을 잃고 영적인 타성에 빠져 미지근한 신앙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계 2:4;3:15 딤전 4:15-16).
같은 맥락에서 형식적인 의무적 감사 예배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 기쁨과 즐거움으로 드리는 감사의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전심전력하여 감사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첫 아들 이삭을 받으시기를 원하신 하나님은 아들을 드리는 아브라함에게 최상의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이 첫 아들을 바칠 때 기쁨과 즐거움을 머금고 감사한 자세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나 믿음으로 드리는 것을 좋아하시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전심전력 다하여 힘껏 감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하였습니다(고후 8:2-3). 그러므로 금년 맥추감사에 우리들은 믿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심정으로 정성껏 감사에 참여합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