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의 법칙과 감사의 법칙   (갈 6:7-10)  

서론

파종의 법칙은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는 것인데 감사의 법칙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봄에 심지 아니하고 여름에 가꾸지 아니하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거둘 것이 없으면 겨울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많이 심고 많이 가꾸면 많이 거두는 것이며 많이 거두면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감사도 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감사를 많이 하면 감사할 조건이 많이 생기는 것은 두 말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1.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진리입니다

본문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하였습니다. 바울은 인간의 행위를 자연 법칙에 비유하였습니다. 이렇듯 행위와 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씨 뿌리고 거두는 비유를 사용하는 것은 혤라 문화와 성경에서 자주 발견됩니다(마 7:16 막 4:26 눅 19:21 고후 9:6). 바울은 고후 9:6에서 적게 심는 것과 많이 심는 것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나 본 절에서는 심는 것과 거두는 것의 질에 대하여 논합니다.

그렇습니다. 곡식도 많이 심으면 가을에 많이 거두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씨앗을 많이 뿌려놓으면 그 다음에 결실하여 많은 곡식을 거두는 것입니다. 누가 이 진리를 부인하며 아니라고 반박하겠습니까? 그와 같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도 많이 하면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원리입니다. 곡식도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는 것이 파종의 법칙과 감사의 법칙입니다.

2.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는 것이 진리입니다

고후 9:6-7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하였습니다. 감사가 복의 의미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은 본 절과 관련하여 더 분명해집니다. 이는 잠 11:24-25, 19:17을 자유롭게 인용한 것으로 뿌리는 것에 비례해서 거둔다는 추수의 비유를 통해 적극적인 헌금의 필요성 및 이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많이 베푸는 사람은 그 만큼 많은 것으로 축복을 받지만, 적게 베푸는 사람은 그 아낀 것이 모아지지도 않을 뿐더러 돌아오는 것도 적어 늘 가난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은 곧 하늘에 재물을 쌓는 것이므로 그렇게 한 사람은 하늘에서도 많은 상급을 받지만, 남에게 베푸는데 인색한 사람은 그 쌓아둔 것이 없으므로 받을 상이 없는 것입니다(마 6:19-21 눅 12:33-34)

그러나 적게 심고 많이 심는 것도 스스로 할 일이지 중요한 것은 충동적이거나 우연한 결정이 아니라 내적인 결심에 의해 즐거운 마음으로 연보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누가 자랑하거나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또는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많이 바쳤다면 그것은 참다운 연보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스스로 자원 해서 할 일입니다. 주기 싫은 것을 아까워하면서 연보 하거나, 대의 명분이나 외부적 압력에 의해 연보를 하는 것은 성경이 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면 좋지 못한 것으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잠 22:8).

3.심기만 하면 반드시 거두는 것이 진리입니다

본문 9-10 "기록한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하였습니다. 본절은 시112:9, 111:9을 인용한 것으로 가난한 성도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의와 일맥 상통(一脈相通)하는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이 구제 연보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신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돕는 의는 영원히 기억되어 하나님의 보상을 받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이런 영원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즉시 예루살렘의 성도들을 위한 연보를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착한 일을 행한 후 금방 보상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런 마술 같은 씨앗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씨앗도 하룻밤 사이에 자라나는 법은 없습니다. 하물며 영적인 씨앗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결과가 금방 나타나면 왜 낙심하겠습니까? 심어놓고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으니까 낙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권면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농부들은 이 원리에 맞추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봄에 심고 다른 계절에 거둡니다. 봄에 심고 봄에 거두려는 농부는 없습니다. 봄에 심고 다른 계절에 거두기 때문에 그 계절 사이에 여름이 존재합니다.

가뭄과 홍수가 찾아옵니다. 수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농부들은 씨앗을 심어놓고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인내가 없는 농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인내가 없는 사람은 결코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것은 이 땅에서 열매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오늘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때가 이르매 반드시 거둘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 애쓴 이 모든 것은 반드시 거둘 날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면 천국에 들어가는 날, 두 팔 가득 열매를 안고 기쁨으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해 주십니다. 오늘의 감사의 씨앗을 심어 놓으시면 반드시 그 감사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결론"
파종의 법칙과 감사의 법칙은 일맥 상통하는 것이 있음을 기억하고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알고 콩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팟 심으면 팥을 거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삶을 믿음으로 심읍시다. 그리고 감사를 심되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주는 원리를 알고 많이 심어 놓읍시다. 그리하면 언제인가는 반드시 거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하였으니(시 126:6) 심을 때 울지만 거둘 때 웃으며 거둘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추수의 법칙과 감사의 법칙에 대해들은 대로 그의 법칙대로 성령에 따라 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