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감사  (대상 29:10-12)  

서론



다윗의 감사는 하나님의 궤를 모실 성전을 자기는 짓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 솔로몬으로 통하여 세울 것을 알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하여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성전 지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위하지 아니하고 앞으로 지어질 하나님의 전을 생각하고 감사하고있는 것입니다.  


1. 죽은 후에 성전이 완공될 것을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본문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가로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하였습니다. 그가 인생의 마지막 때인 이 시점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 것은 자신이 마음속으로 염원한 간절한 소원이 곧 이루어질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윗 왕의 평생 소원은 여호와의 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여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과업을 위해 솔로몬을 예비하셨기에 다윗은 그 일이 성취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들이 자신을 본받아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죽은 이후 곧 여호와의 성전이 성공적으로 건축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하나님의 권능을 생각하고 감사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문 11"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그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풀어 주셨던 크신 역사들을 통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主權)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의 대적을 굴복시키시고 이스라엘을 위대하게 만드셨으며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성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실로 이 모든 것은 인간의 힘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윗 왕은 주기도문의 마지막 결론 부분의 내용과 유사하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여호와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또 다시 다윗 왕의 독특한 국가관, 곧 신정적(神政的) 국가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멀리 있는 이방 나라들까지도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다윗 왕은 여호와의 광대하신 속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서의 기자는 다윗의 기도를 기록하면서 본 절의 본 표현에 위대한 능력이나 권능과 영광 및 이김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나라도 세울 수 없고 이방의 적을 이길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3.부와 귀가 주께로 온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말년에 엄청난 부귀를 누렸습니다. 그는 이 모든 부귀가 여호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부와 귀(貴)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롬 11:36) 성경에서는 함께 언급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잠 3:16. 8:18 대하 18:1. 17:5 왕상 3:13). 그렇습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안한 것이 무엇이냐고 하였습니다"(고전 4:7). 그래서 다윗도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하였습니다. 다윗 왕의 개인적인 체험으로 비롯된 신앙 고백이자 구속사에 나타난 절대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에 대한 명백한 권리를 가지시며 우주 만물의 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성도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결론"
미래의 될 것 곧 후손이 복을 받아 하나님의 큰 일을 할 것을 내다보고 감사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생각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위대한 왕으로 평생을 지낸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행복하게 산 것도 주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다윗과 같은 신앙심으로 감사하는 생활이 있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