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 산에 진달래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나이 불혹이 지나

 

발걸음의 무게가 크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은
나를 어린아이로도 만들고 소녀로도 만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몸 따라 마음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보물 모르고
절망 속에 가라앉아 죽어 갈까 봐 죽는 날 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 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미워하는 이 하나도 없이 아름답게...
가만 가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누가 웃어도 괜찮다고 말할래요
내 마음이 지금 예쁘고 행복 하니까요
고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내 생활이 나를 속일지라도
그러려니 마음 비우고 여유롭게 살겠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뜻한
마음 조각 한 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그리워하며 살겠습니다
마음속에 연분홍 설레임 늘
간직하여 꽃 같은 미소로 살겠습니다
 
불평이나 불만은 잠재우며 살겠습니다
그것들이 자라나

 

  마음의 토양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늘 마르지 않는 옹달샘처럼 스스로
다스리고 가꾸어서 행복의 샘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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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우리를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삶이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과 기쁨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