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   (시편 127:1-5)


논지 : 하나님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집을 짓느라고 부지런히 수고해도 무익하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집을 짓느라고 부지런히 수고하면 복되다.


  순례자들이 자기의 고향에서 예루살렘까지 몇날 몇일 동안의 오랜 시간을 걸쳐서 순례의 길을 갔습니다.  그들은 여러 사람이 같이 무리를 지어서 오랜 시간동안 여행을 가는 동안에 신앙적인 노래들을 함께 불렀습니다.  신앙적인 간증이 담긴 노래들과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지혜가 되는 노래들을 부르면서 신앙생활에 도움도 얻고, 또 인생을 살아가는 신앙적인 지혜도 얻었습니다.  시편 127편 말씀이 바로 그 중의 한 시입니다. 시편127편 말씀은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고, 또 큰 업적들을 많이 남겼던 지혜로운 솔로몬 왕이, 자기 인생에서 얻은 지혜를 시로 남긴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것이 지혜로운 인생인가를 노래로 남긴 시가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가. 하나님 의지하지 않는 수고

1) 1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한 마디로 줄이면,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그 삶의 모든 결말이 헛되다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시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사람들은 신앙, 정신, 영적인 문제들은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자잘한 문제들, 구체적인 문제들은 하나님 앞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 삶을 살아가면서 구체적인 여러 가지 일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나도 지식이 있고, 나도 능력이 있으니까 내 지식과 능력을 의지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지식으로 일을 계획하고, 자기 기술과 능력으로 일을 추진하고 진행코자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집 짓는 것, 그것은 건축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하는 것이지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아니며, 성을 지키는 것, 그것은 훈련된 군인들이 지키는 것이지, 그런 것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흔히 가집니다.  사람의 기술과, 사람의 능력과, 사람의 훈련에만 의지하고 그것으로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짓는다든지, 전쟁을 하고, 성을 지킨다든지 하는 것은 거기에 따른 지식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만 되는 것이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미신을 섬기는 사람 같이 혹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처럼 생각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기술이나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에, 자기 능력이 부족하니까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을 교만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교만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와 생사화복을 다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신앙적이고 영적인 커다란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2) 이렇게 자기 지식과 자기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의지하기 때문에 결국 일을 해 나갈 때에 그 목표가 자기 자신이 됩니다. 이 일을 해서 내 이름을 내고, 내 업적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열심히 수고하고 애를 쓰고 일을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 업적을 나타내고 이기적인 탐욕 때문에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집을 짓는 건축가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집을 짓는 분이 집을 지을 때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집을 짓는 분은 집을 짓는 목적을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편리하고 안락하게 삶을 살아가게 지을 것인가가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내가 기술자로서 내 이름을 내고, 작품으로서 업적을 남겨야 겠다고 한다면 목표가 잘못된 것입니다.  전자가 목표가 되고 후자는 부수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성을 지키는 군인이 있습니다.  군인의 목표는 나라를 잘 지켜서 안전하게 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군인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군인이 군인으로서 자기의 일을 감당하면서 현 직책에 있는 동안에 업적을 남기고, 진급을 해 보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기본적인 목적이 잘못된 것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든지, 관리라든지 어떤 직업에 있는 사람이든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자기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자기가 목적이 될 때가 많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고 자기의 업적을 과시하고 이기적인 탐욕이 목적이 되는 수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기의 이름을 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과정의 중요성을 무시하게 됩니다.  일을 해 나가는 동안에 수단과 방법이 정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그 과정 중의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을 대충 무시해 버리고 맙니다.  과정이 얼마나 정당하냐, 수단과 방법이 얼마나 올바르냐, 정직하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3) 그렇게 되고 보니까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중에 여러 가지 부도덕한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정한 방법, 불의한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까 많은 문제점들이 그 가운데 드러나게 되고, 부도덕한 일들이 발생하고 희생이 그 가운데 발생하게 됩니다.


2. 수고

이렇게 자기 지식과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2절에도 보시면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한다는 말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니까 오늘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 모릅니다.  요즘 현대인들이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찍 집을 나서야 길 안 막히고 제시간에 직장에 출근할 수 있지 않아요?  또 하루종일 일하고 밤늦게 들어가니 집이 마치 잠만 자기 위해 필요한 하숙집 같이 되지요.  오늘 2절 말씀은 현대인의 삶을 아주 적절하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중독(workaholic)”에 빠졌다고 얘기합니다.  완전히 일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만 생각하고 매일매일 바쁘고 분주하게 삶을 살아갑니다.  휴식과 휴일이 없습니다.  어쩌다가 휴식을 갖게 되도 마음이 불안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합니다.  휴식이 불안해 지는 사람은 일중독에 빠졌다고 스스로 진단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일 외의 다른 것은 생각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서 자기의 인생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일하는 것이 바르게 되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잘 되고 있는 것인지 하나님 앞에서 살펴볼 겨를이 없이 그저 앞으로만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3, 허사, 헛됨(1,2)

1절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는 이렇게 자기를 의지하고 자기 자신이 목적이 되어서 일중독에 빠진 상태로 계속 나가는 사람의 결말은 헛되다는 결과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솔로몬이 어떤 분입니까?  솔로몬은 일생동안 많은 업적을 남긴 분입니다.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습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고, 얼마나 많은 일들을 남겼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인생의 말기에 자기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얻은 마지막으로 얻은 결론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채, 자기 능력만 의지한 채 수고하고 애를 썼지만 그러나 결말은 헛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익하고 공허했다고 자기 인생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1) 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수고하고 애를 썼지만, 헛되다는 말 가운데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능력 만을 의지하고 일을 해 나갔을 때에, 성공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맞는 말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가 자기 지혜와 자기 능력에 의지해서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갔지만, 실패하는 경우들을 얼마나 많이 겪습니까?  맞는 말이지요.  우리 인간의 지혜와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일을 진행하지만 일하는 중에 생각지도 못하던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또 일을 하는 중에 예상치 못했던 실수를 해서 일을 그르치게 되기도 합니다.  누가 실패할려고 작정하고 실패하는 사람 있습니까?  다 제대로 잘 하려고 생각하고 일을 진행했지만, 그러나 인간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실수도 하게 되고, 예측하지 못한 실패를경험하게 됩니다.

2) 또 인간의 지혜와 능력에만 의지하게 되면, 이 일을 해 나가는 동안에 내가 생각지 못했던 장애물이 생길까라는 생각에 늘 염려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일하면서, 염려와 걱정을 하게 되고, 일하는 중에 평안이 없고, 일하는 과정 중에 늘 초조하고 불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신문에 게재된 사진 하나를 보았는데, 새비행기를  사가지고 와서 그 비행기가 사고 없이 잘 운행하게 해달라고 그 앞에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는 사진이었습니다. 비행기라는 것은 인간 지식과 과학의 총집합체입니다.  지식과 기술이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만들어 놓고서도, 그 비행기가 잘 못 뜰까봐 거기다가 돼지머리를 놓고 절을 합니다.  설마, 돼지머리에 의지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그런 일들이 일류 기업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학문의 전당인 학교에서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들은 자기 지식과 능력을 과신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불안해서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인간의 지식과 능력에만 의지하면 끝없는 염려와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고하고 애를 쓰면서도 염려와 걱정 때문에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의 많은 직장인들이 과도한 수고와 일로 인해서 만성피로에 빠져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염려와 걱정으로 인해서 정신적 스트레스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 40대 남성이 전세계적으로 사망률이 제일 높다고 하는데,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점점 병들어가고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인간의 지식과 능력을 의지해서 일하는 중에, 극히 제한된 사람들은 자신이 목표한 것을 성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그 목표한 것을 성취했다고 해도 평안이 없습니다.  이만하면 내가 원하는 만큼 성취했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부터 마음이 공허해 집니다.  만족이 없고 허탈해집니다. 자기 인생에 대해서 허무한 생각이 왈칵 밀려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허탈해서 탈진에 빠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신적인 황폐, 공허에 빠지게 됩니다.  때로는 퇴폐와 사치로 그 공허함과 정신적인 황폐를 메꿔 보려고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향락문화가 성행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에 염려와 걱정, 공허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는데, 그 성공한 사람들 속에서도 정신적인 황폐와 인격적인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인생의 성공이 뭡니까?  인생의 성공은 자기의 일과 사업에 있어서도 성공해야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정신과 인격에 있어서 성공해야 하는 것이 완전한 성공이 아닙니까?  그런데 사업과 일에 있어서 성공한 어떤 분들은 정신과 인격에 있어서는 어린 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고

여러분, 시편 127편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지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지혜와 능력만을 의지해서 많은 수고를 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헛수고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 의지

1) 여러분, 우리들은 이 지혜시를 통해서 우리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첫번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역사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역사와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내 구체적인 삶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일하는데 있어서 기초가 든든하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2) 그리고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 그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3)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으로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4)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늘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수고

1)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열심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지혜와 능력을 사용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일을 해 나가는 중에 계속해서 하나님께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순간순간 마다 늘 새로운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그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2) 또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나가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염려와 걱정에 빠지지 아니하고 자유와 여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내 지식이나 능력은 의지할 필요가 없고 게으르게 살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더 헌신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안을 누릴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복됨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지런히 수고하면 그 결과 복되다는 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지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본당을 수리하고 오늘 새로 들어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그동안 일을 맡아서 수고하신 위원들과 실무를 맡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가 25-6년 만에 본당을 대대적으로 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해 나갈 때에 건축위원들과 실무를 하시는 분들이 인간의 지식과 기술에만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일을 진행했습니다.  교회 안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가면서,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새롭게 얻으면서 일을 쭉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에 한 사람도 이 일을 통해서 내 이름을 드러내 보겠다고 한 분들은 없었습니다.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편안한 환경 중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눈에 보이는 건물과 시설만 새롭게 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새로워진 시설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릴 때에 새로워진 신앙자세와 태도와 열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모여서 더 열심히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분명히 믿고 그리고 우리의 삶의 크고 작은 일에 더욱 철저히 의지해야 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렇게 새롭게 수리가 된 본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을 더욱 철저히 의지하는 새로워진 신앙자세로 하나님께 더욱 겸손히 예배를 드리시고 그래서 복된 우리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