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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4:14) 예뻐지려는 욕망의 꽃대를 높이 세울수록 더 높아지고픈 양귀비 그처럼 내 안에 자랑이 쉼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다 이제부터 벌판을 수놓는 들꽃처럼 혼자 아닌 우리로 살자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더 낮은 곳을 향하여 어깨동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