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쪽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詩月 전영애 덜 익은 풋사과처럼 풋풋했던 내 순정을 두 손 내밀어 사랑했고 그 어떤 고난도 개의치 않으며 나를 보듬어 안아 준 당신 농익은 짙은 울타리 안에 성숙하게 영글어 가고 서로의 아픈 흠집 들추기보단 서로 존중해 주는 이해로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조금은 미숙한 당신과 나였지만 꿈과 앞날의 희망을 중요시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안아준 당신 힘들어도 안 되며 아파도 안 되며 넓은 세상에 당신이 존재하여야 나 또한 존재할 수 있듯 내 반쪽은 바로 당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