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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님 (요14:16-27)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마치시고 하늘로 들리움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이 선생님이 떠나니까? 얼마나 허전 하겠어요. 그런데 제자들이 아주 침착해요.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약속이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리라.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절 말씀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 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셨어요. 그약속 하신 것이 뭐예요 오늘성경말씀입니다. 16절 다같이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리고 그는 진리의 영이라.
그래서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다락방에서 기다리잖아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했어요. 열심히 기도하면서 예수님이 보내 주신다는 성령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여 저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어요.
성령으로 충만 해진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기적과 이사가 나타났어요. 저는 오늘 여러분과 제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 성령의역사가 나타나고 여러분의 가정에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복음이 전하여지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성령님은 보혜사 이십니다.
16절을 보십시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 했습니다. '보혜사'란 무슨 뜻입니까? 헬라어로 '보혜사'란 '옆에서 돕기 위해서 함께 하시는 이'란 뜻입니다. 나를 돕는 분이예요. 내가 잘되도록 돕고 성공하도록 돕고 바르게 살도록 돕고 강건 하게 되도록 돕는 분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것과 똑같아요. 부모가 자식을 얼마나 사랑하며 돌봅니까? 먹을 것도 아무것이나 주나요. 건강하게 하기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추위와 더위에 상하지 않게 하기위하여 옷을 철따라 갈아입히고 어려서 넘어져서 무릎 깨질까봐 보호대를 채워 주고 길가는 일, 친구 만나는 일, 학교 가는 일 어느 것 하나 돌보지 않는 것이 없어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를 그렇게 돕는 거에요.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말씀으로 먹이시고 깨닫게 하시고 어느 것이 진리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악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시고 낮에 해가 상치 않게 하시고 밤에 달이 해치 않도록 하시고 위험한 길은 막아주시고 잘못된길은 고쳐 주시고 선한 길에서 축복받게 하시고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저를 돕기 위해 성령님을 우리 곁에 보내 주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 아닙니까? 이 은혜를 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가운데 '또 다른 보혜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 다른 보혜사' 그러면 보혜사가 또 있다는 말인데 그분은 누구입니까? 그분은 예수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보세요 예수님이 승천하셨어요. 어디가 계세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세요. 거기서 무엇 하시나요. 요일서2:1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우리를 대언 하고 계세요.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연약하여 죄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육신이 약해서 또 죄를 짓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회개합니다. 이럴 때마다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는 예수님은 자기 손의 못자국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면서 우리의 대언자가 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대언자'라는 말과 '보혜사'라는 말이 원어로는 '파라 클레토스'라는 동일한 단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범죄 하는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롬8:34에도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보혜사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보혜사가 하늘에 계시고 우리가 사는 이 땅에 계시는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땅에서는 성령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 하십니다. 롬8:26에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할렐루야!
그런데 그 성령님이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잠시 있다가 떠나는 성령님이 아닙니다. 잠시 와서 볼일보고 떠나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움을 청하면 와서 도와주고 일이 끝나면 떠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하셨습니다.
저는 고아원에서 예배인도도 하고 이사로 섬기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아원에는 부모없이 버려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1년 365일 지나도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있으면서도 집안이 어려워 고아원에 맡겨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 아이는 일년에 몃차례 부모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찾아와서 아이를 만나보고 또 헤어집니다.
부모가 있지만 버려 진 아이입니다. 버려진 아이는 아파도 부모가 모릅니다. 사고가 나도 부모가 모릅니다. 학교에서 상을 타와도 기뻐해주는 부모가 없습니다. 아이에게 자기 혼자 버텨야 하는 고아의생활이 시작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영원토록, 영원토록 성령님을 보내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위로 올라 가보면 그런 말씀이 있어요. 13절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무엇이든지 구하면 행하리라. 얼마나 좋은 말씀 입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근심하고 걱정만 하지 구하지를 않아요. 기도하면 되는데 기도하지 않아요. 그것은 어리석은 신앙인입니다.
너무 극적인 이야기 같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경남 진주에 구 장로님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이 분은 밤농사를 지어서 일본에 수출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느 해에 밤 풍년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일본도 밤 풍년이 들어서 밤 값이 자꾸만 떨어지고 일본사람들이 밤 값을 터무니 없이 깍아 대는 거예요.
그래서 장로님이 하나님 앞에 앉아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도와주세요.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로 태풍이 불어오는 거예요. 이젠 걱정이 태풍이 불면 밤이 다 떨어지게 생겼어요. 잘못하다간 밤농사 다 버리게 되어서 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태풍 좀 어떻게 하세요.
신기한 일이 벌어 졌어요. 우리나라로 접근하던 태풍이 갑자기 제주도 근해에서 일본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일본을 강타했어요. 그래서 일본의 밤들이 모조리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밤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어오르니까? 일본 사람들이 구 장로님을 찾아 와서는 몇 배의 값을 줄터이니 밤을 자기에게 팔아라. 밤 풍년에 값은 최고의 값으로 받으니 그해 밤농사를 지어서 3억 원의 이윤을 남겼다는 간증입니다. 기도하세요. 적은일도 기도하고 큰일도 기도하세요 성령님이 여러분을 돕고 주님이 여러분을 도울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만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19절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20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리니, 주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가 다 세상을 떠나지요 어디로 가나요, 하늘나라에 가지요, 거기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지옥으로 떨어진 사람은 만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세상은 주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우리는 조금 후에 주님을 만나는 거예요.
엊그제 우리 집에 초등학교 중학교 때 교회친구들이 놀러왔어요. 40여년 만에 만나는 거예요. 내 머릿속에는 어린소년소녀의 모습, 그리고 시골에서 눈싸움하던 그런 모습만 남아 있었는데 만나보니 다 60이 된 노인 들이예요. 잠시지요. 그때가 엇 그제 같은데요
우리가 조금 후에 하늘나라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누굴 의지하고 누굴 믿고 살겠습니까? 예수 믿고 성령 받으세요. 성령님이 여러분을 도와 줄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분을 돕습니다. 앞으로도 도우실 것입니다. 성령받으면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나라에서까지 보호받으며 영원토록 살 것을 믿습니다.
출처/김영태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