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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의 성령의 역사 (창1:1~2, 행2:1~4)
구약과 신약의 성령의 역사
물이 H2O 같은 원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액체와 고체와 기체,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듯이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의 인격을 가지신 분이신데, 하나님이 세 분은 아닙니다. 또 성자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보다 낮은 분이라든가, 성령은 성자 하나님보다 낮은 분이 아니십니다. 단, 예수님이 세상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실 때 스스로 자기를 낮추어 성부 하나님보다 낮은 형태로 오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6~7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라고 하신 말씀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성부나, 성자나, 성령 하나님은 모두 피조물이 아닙니다. 또한 영원하신 분입니다. 또 삼위 하나님은 다 전능하신 분입니다. 어느 인격이 다른 인격보다 먼저 존재했거나 나중 존재하시지도 않습니다.
1. 구약의 성경
① 창조하신 성령 하나님 성령님은 창조사역에도 함께 하신 분입니다. 창세기 1장 1~2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Spirit of God)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는 많은 시간의 차이(gab)가 있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bara)이고, 2절부터는 천사장 루시퍼가 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하나님의 보좌까지 찬탈하려다가 천사장과 그를 따르던 천사 3분의 1이 함께 타락하여 사탄과 마귀들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아름답던 우주가 함께 저주를 받아 대이변(catastrophe)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시 재창조(recreation)를 하실 때에 성부 하나님과 함께 성자, 성령도 창조사역에 가담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Spirit of God)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 즉 성령 하나님이 수면에 운행(move)하셨다고 했는데 이 “운행”이란 말은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밑에 품듯이 흑암과 혼돈의 땅을 품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자 하나님도 함께 창조사역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란 말씀이 창조하실 때마다 나오는데 이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 즉 성자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라고도 하고 “예수님의 영”이라고도 합니다.
② 구약의 성령은 특정한 사명자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시지 않았습니다.
사사 중에서 삼손을 보면, 사사기 13장 24~25절에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신이 비로소 그에게 감동하시니라”고 하셨고, 15장 14절에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라고 말씀하셨고, 후에 드릴라에게 유혹을 받아 범죄하고 능력의 비결을 아르켜줄 때 성령이 떠나셨습니다. 사사기 16장 20절에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 외의 모든 사사들에게 특별히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왕으로는 다윗 왕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사명을 감당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3절에 “사무엘이 기름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긴 용기와 능력도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절부터 보면 사울은 교만하여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성령은 떠나시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예를 하나 들면 에스겔 2장 2절에 “말씀하실 때에 그 신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구약시대에는 특별한 사명 맡은 자에게 임했습니다.
③ 성령에 대한 요엘서의 예언
요엘 2장 28~30절에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주로 특별한 사명을 받은 특정한 인물들에게 성령은 부어주셨지만 이제 말세에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구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말씀이 스가랴 4장 6절의 말씀입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즉 여호수아는 종교지도자이며 제사장이며 평민이면서 신앙이 독실한 지도자로 스룹바벨과 성전을 재건하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성전 건축이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이때에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이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하는 것인데, 즉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힘(might)”이란 육신의 힘(physical strength)을 의미합니다. 즉 인간의 완력(brawn)이나 인간의 두뇌(brain)의 힘으로는 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신,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성전을 건축할 때에도 얼마나 사탄의 방해와 대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까?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보였지만 뜨겁게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로 문제를 해결하고 건축을 완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큰 산이 평지가 되고 도리어 큰 산이 옮겨지면서 거기서 머릿돌이 나와 성전 건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두뇌의 명석함이나 육신의 힘으로 할 수가 없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설교자도 육신의 완력(brawn)이나 두뇌(brain)의 명석함으로 하게 되면 위험합니다. 두뇌가 너무 날카로워서 날카롭게 설교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날카로워서 남에게 상처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할 수 있고 교회의 부흥도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2. 신약시대의 성령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시기를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120문도들이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10일 동안 기도하다가 오순절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모양이 각 사람 머리 위에 임하더니 다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2장 1~4절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요엘 선지가 예언한 것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2장 17~18절의 두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여기의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하는 말씀과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한 말씀은 구약시대의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과는 달리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한 대로 120명의 문도들이 약속한 대로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이 떠나가는 대신 또 다른 보혜사, 예수님과 똑같은 분이 오셔서 우리를 지도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인도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 승천하시기 전에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9절에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10일 동안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충만함을 받고 능력과 은사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안식일 다음날 첫 곡식단을 드리는 날 예수님이 부활하시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맥추절 혹은 칠칠절(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영혼의 추수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고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① 성령의 오심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보혜사 성령이 오시는 목적은 예수님을 증거하라고 오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26~27절에 “내가 아버지께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예수님)를 증거하신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성령이 오신 목적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했습니다. 즉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과 똑같은 다른 보혜사입니다. 또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십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예수님보다 자기를 증거하고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잘못되는 것이요, 성령 받고 은사 받고 예수님을 증거하거나 높이지 않고 자기를 높이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 돈을 갈취하는 일을 앞세운다면 이미 잘못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 성령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신다(요14:26)고 했으므로 예수님을 증거하고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② 성령의 능력은 영혼구원을 위해서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주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여 멸망할 영혼을 많이 구원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유의 은사를 받아서 영혼구원은 하지 않고 자기를 높이고 위협하면서 돈을 버는데 써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미 악령이 역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모두 영혼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목숨까지 버리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Charles Spurgeon 목사님은 미국 50대도시에서 강의해주면 모든 여비를 다 대주고 그 옛날에 한번에 1,000불씩 주겠다고 제안해왔을 때 “더 좋은 일을 하겠습니다. 나는 영국에 머물면서 50명의 영혼을 구원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Francis Xavier 선교사는 “내가 영혼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매를 만 대 맞으라고 해도 매를 맞고 그 영혼을 구원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구세군의 창시자, William Booth 대장은 “영혼 하나 구원하기 위해서 거꾸로 서서 춤을 추라면 춤을 추겠다”라고 했습니다. 1904년 영국왕 에드워드 7세의 초청을 받고 버킹엄 궁에 갔을 때 기념으로 앨범에 글을 쓰라고 했을 때 75세 난 그 노인은 엎드려 쓰기를 “각하, 어떤 사람의 야망은 예술에 있고, 어떤 사람의 야망은 명예에 있고, 어떤 사람의 야망은 황금에 있사오나 나의 야망은 사람 영혼에 있습니다”(My ambition is the souls of men)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도 지옥 갈 우리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며 3일
만에 부활하신 것도 영혼구원을 위함이요, 교회를 세우는 목적도 영혼구원을 위함이요, 성령충만 받는 목적도 영혼구원을 위함입니다.
Jonathan Edward 가 강조한 것도 영혼구원입니다. 한번은 “하나님의 진노의 손 안에 든 죄인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을 때 사람들이 지옥으로 떨어질까봐 기둥을 붙잡고 두려워 떨며 회개했다고 합니다.
오순절에 성령충만 받고 베드로가 뛰쳐나가 복음을 전할 때 3,000명이나 회개하고 구원받았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성령충만함을 받고 복음을 전하다가 거의 다 순교했습니다.
영국에 무디 선생의 교회에서 일하던 젊은 목사, John Harper 목사가 타이타닉 호가 빙산에 부딪혀 점점 가라앉고 있을 때 난간을 붙잡고 “당신 구원 받았느냐?”라고 하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물 위의 갑판 조각을 붙잡고 한 젊은이를 불러서 “당신 구원받았소?” 하고 물으니까 그 청년이 “아니오”라고 대답하니 자기가 붙잡고 있던 갑판 조각을 밀어주면서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말하고 가라앉았다가 얼마후 다시 떠올라서 “당신, 구원받았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으시오” 하고 말하고 자기는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젊은이는 살아났습니다. 그가 Carper 목사님에 의해 마지막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출처/김홍도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