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모범적인 전도자  (행8:1-14,21:8)


지난 주에는 [가장 잘 죽는 성도의 모범]으로서 [스데반 집사]를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모범적인 전도자로서 스데반과 똑 같이 예루살렘교회 일곱집사 중 한사람인 [빌립집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다 그리스도의 증인이므로 예외없이 다 전도자인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더 좋은 전도자]가 되기 위해 힘써야 마땅하다.

1, 그는 평신도 전도자이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누구든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생업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에게 ,내가 만난 예수, 내가 체험한 예수를 힘써 전하면 훌륭한 전도자가 되는 것이다. 교인 중에는 [내가 교회에 헌금할것 다 했으니까, 그돈 가지고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이 전도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평신도 전도자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소극적,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힘써 열심히 전도해야 마땅하다.
2. 그는 자급 전도자이다.
요즈음은 많이 사라졌지만 지하철에서 전도하는 분들 중에는 전도지를 돈을 받고 파는 이들이 있었다. 어떤 몀분이든지 전도한다고 이 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빌립은 전적으로 사마리아 전도에 힘쓰면서도 깨끗하게 자비량으로 전도했다. 어떤 교회의 집사님은 별도로 전도를 위한 자신의 1년 예산을 세우기까지 한다. 여러분도 이러한 본을 받어서 1년 전도예산을 개인적으로 세워서 힘써 전도하시기를 바란다.
3. 그는 개척전도자이다.
빌립 집사가 전도한 사마리아 지역은 예수의 복음이 전혀 전파되지 않는 [복음의 불모지]였다. 그는 이런 사마리아에서 개척전도에 힘쓴 것이다 사도 바울도 전도할 때 개척전도라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바울은 남이 딱아 둔 터전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 다른 교회 교인을 내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은 전도가 아니라 [양 도둑질]에 불과하다. 우리 바깥에 있는 양을 우리 안으로 들이는 것이 전도이다. 물론 믿다가 낙심한 사람, 그래서 장기간 방학중에 있는 사람을 자기 교회로 착실하게 인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 그리고 새로 이사온 신자를 자기 교회로 인도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우리 교회 성도들은 빌립 집사처럼 개척전도에 힘써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
4, 그는 충실한 복음 전도자이다.
본문 5절을 보면 빌립은 그리스도를 전했으며 12절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의 이름]전했다. 35절 에서는 구스 내시에게 이사야53장의 말씀을 풀어서 전파했으며 40절을 보면 다른 여러 성으로 다니며 전도할 때에도 역시 예수의 복음만을 전파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전도는 예수께로 데리고 나오는 전도라기 보다는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하는 [교회전도자]였다., 그러다보니까 전도한다는 것이 마치 [교회를 선전해서 사람을 교회로 끌어들이는 것]처럼 된 경향이 있다. 전도받는 사람은 당연히 예수님부터 만나고 ,회개하고 거듭나 은혜를 받아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교회로 인도되어서 교인 노릇하다가 적분을 받고 중직까지 되니 교회에 문제 생기고 싸움과 혼란이 일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마땅히 우리 모두는 빌립처럼 [복음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만난 예수]를 가감없이 전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5. 그는 인정받은 전도자이다.
빌립집사의 모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는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 소식을 듣게 되었다.예루살렘 교회는 이런 소식을 접하고서 베드로와 요한을 특사로 파송해서 빌립이 개척한 사마리아 교회를 방문하게 하였다,이렇게 해서 빌립과 사마리아 교회를 위로하고 격려해 준 것이다. 이런 사실을 볼 때에 그는 확실히 [인정받는 전도자]였다. 그리고 사도행전21장8절을 보면 그는 [전도자 빌립]으로 불리워졌다. 수많은 그의 가까운 사람들이 그를 훌륭한 전도자로 인정했다는 증거가 이것이다. 그런데 자기 딴에는 잘한다고 열심을 내는데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손가락질만 당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 그보다 더 불행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맺음말]
한 20년 전의 저의 모 교회 아동부 교사를 하는 여자 집사님이 있었다 이 분이 전도훈련을 받고 나서 전도에 불이 붙었다. 먼저 불신 남편부터 전도해서 구원 시키게 되었고 그 해에 100명을 결신시키는 열매를 거두었다. 그 다음해에는 자신이 전도용 원고를 직접쓰고 자기 비용으로 인쇄까지 해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전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 해의 결신자 목표가 200명 이었다.그 모습을 보고 그의 남편이 감동을 받았다. 당시 그 남편은 서울대 교수였는데 [그 시간에 내가 퇴근해서 집에 있을테니 집안일은 걱정하지 말고 전도나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이 여자 집사님이야말로 빌립집사처럼 [모범적인 전도자]가 아닐까? 우리 모두 그리스도인은 전도자로 부름 받았다. 신구약 성경을 통털어 [전도하는 은사]란 없다. 전도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할 사명]이기 때문이다. 누가 오늘 이 시대에서 [빌립집사]가 될 것인가? 이시간 여러분은 빌립집사의 전도 모범을 따라서 참으로 모범적인 좋은 전도자가 다 될 수 있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아멘]

출처/조승철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