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시편 1장 1-6절)

시편 1편은 두 가지 길,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의인과 악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6) 예수님께서도 마태 7:13, 14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는 구원의 길과 멸망의 길을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습니다. 시편 1편은 우리에게 한번 뿐인 전혀 연습 없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한번 뿐인 인생이기에 서로에게 행복을 주고 소망을 주고 어떻게 하면 좀 더 기쁨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인생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복된 인생이 무엇인지, 의로운 삶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까?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의 삶을 분명하게 가르쳐줍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의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도 죄인도 오만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맺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단지 자기 생각과 술수로 이익을 챙기고 어떻게 남을 악하게 만들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악인의 마음입니다. 반대로 의인에게는 분명한 삶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에는 41명의 왕이 있습니다. 그중에 오므리왕과 여로보암 2세는 다윗 왕 보다 더 많은 영토를 확장했고, 이 넓은 땅을 오랫동안 유지했던 왕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훌륭한 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을 악한 왕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히스기야와 요시야왕은 영토를 확장하거나,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히스기야왕 때는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침공해서 민족적 위기에 직면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와 요시야왕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았고, 말씀으로 그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성전을 수리하고, 유월절을 회복했습니다. 그들이 죽은 후 성경은 요시야 이전에도 이후에도 요시야 왕과 같은 선한 왕이 없었더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왕하 23:2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의 분명한 기준입니다.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이 기준이 우리의 삶을 바르게 이끌어 줄 것입니다.
죄는 헬라어로 ‘하마르티아’(aJmartiva)입니다. 이 말의 뜻은 과녁을 빗나갔다. 목표물을 벗어났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죄는 목표물과 푯대 없이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도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삶의 푯대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분명한 푯대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푯대삼고 살아가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 됩니다.


둘째, 복 있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묵상이란 무엇입니까? 묵상한다는 말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소리내어 말씀을 읽으면 우리에게 두 번 말씀이 새겨집니다. 내가 입으로 읽으면서 이 말씀이 내 입술에 새겨지고, 그 음성이 귀를 통해 내 마음속에 새겨집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예레미아는 말씀을 통해 새 힘을 얻었습니다. “내 중심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을 인함이라.” (렘 23:9)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십니다. 고넬료는 가족과 함께 사도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강하게 임하여 온 집안 식구가 성령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을 받아 능력 있는 삶으로 이끌어줍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은 바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셋째, 복 있는 사람은 미래가 보장된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우리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갈 때 우리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서 좋은 열매를 맺는 미래가 보장된 축복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환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더 큰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풀무불 속에서도 상함이 없었습니다. 다니엘도 사자굴속에 던져졌지만 보호를 받았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온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합니다.(시1:4-5) 악인의 결국은 파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분명한 기준으로 삼고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말씀에 청종하는 성도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실 것 입니다.


출처/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