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7:1-9,

한해가 밝았습니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늘찬양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부푼 소망과 기대를 안고 신년 첫 주일의 장을 엽니다. 원리적으로 볼 때 년 초와 년 말의 차이가 아무 덧없음을 봅니다. 그 이유는 해 아래 새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해를 시작하면서 내 마음속에 신년에 대한 시작의 감격과 새로움에 거는 기대와 소원이 없다면 우리 모두는 너무나 불쌍하고 초라한 미물에 지나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족하나마 새해에 대한 계획과 새 사람들을 세우며 하나님의 위로와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신년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성도 님들도 새해에 대한 기대와 꿈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꿈들을 이룰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를 오늘 읽었던 시편 37편 1절에서 9절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불평과 원망의 마음을 내 마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본문 8절에 "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2002년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내 마음속에 있는 미움과 원망의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왜 우리 마음속에 이러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나온 2001년을 돌이켜 보면서 이루지 못한 일들이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의 연약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해를 시작하면서도 불평투성입니다. 원망투성입니다.

여러분 손가락을 펴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너 만 없었으면 절대로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꺼야? 하면서 불평해보십시오...... 그럴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누구를 가르치고 있습니까? 바로 나 자신을 향해서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비록 상대방의 비 협조와 가로막음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로 생각해볼 때 1/3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2/3가 나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나의 게으름 때문에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의 연약함 때문에 나의 혈기 때문에 나의 조급함 때문에 일어난 결과입니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누워서 침 뱉기 식이지요..... 남을 원망하면 원망할수록 남을 탓하면 탓할수록 나의 부끄러움만 부족함만 들어 날뿐입니다. 그러므로 새해를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 마음을 정돈하는 일입니다. 내 마음을 정결케 하는 일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필요 없는 장부와 메모지 기타 물건들을 다 내다버리듯 내 마음을 깨끗함으로 비워야합니다. 그래야만 그 빈자리에 새것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을 능력자로 믿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십자가의 희생과 성령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불평과 원망은 있을 내야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늘찬양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 들어있는 이 아둔하고 미련한 욕망과 생각들을 다 내어 던지고 하나님 앞에 빈 마음으로 앉읍시다. 그리고 솔로몬의 고백을 귀담아 들어봅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
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 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
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
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
리라."(전1: 2-11)

그렇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 마음을 이렇게 빈 마음은 겸손한 마음으로 시작할 때 우리는 부담감이 없고, 하나님께 덜 미안하며 덜 죄송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비결이 소망을 이루는 첫 비결인 것입니다.


둘째: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번에는 본문 5절과 시편 55편 22절을 찾아 읽겠습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37:5)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

모든 원망과 불평하는 마음을 다 내어버린 이후에 두 번째로 할 일은 미래의 계획한 모든 일들을 주님께 내려놓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작은 짐부터 시작해서 큰 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짐을 예수님께 맡기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나의 앞길을 맡기면 주께서 나의 모든 문제를 책임져 주시고 여러분을 평강의 길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나의 앞길만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과 질병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의사에게는 우리의 질병을 맡기면서도 영혼의 문제와 이로 인한 갖가지 마음의 병과 육체적 질병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한다면 말이 안됩니다. 우리 주님께 맡기기만 하면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리를 은혜와 축복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내 가정과 내 자녀들도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올해는 가정성경공부교재를 구역공과로 택하여 예배를 드리며 각종 가정세미나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의 협조가 없이는 남편의 도움과 아내의 협조가 없이는 너무나도 하루 하루의 삶이 힘들고 벅차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한 마음 되어 일할 때에 그 삶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사업도 하나님께 맡기기를 바랍니다. 신년 초가 되면서 경제가 조금씩 풀릴 징조가 보인다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주님이 열어주셔야 풀리는 것이지 주님이 닫으시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특별히 사업하시는 분들 그리고 좋은 직장을 갖기를 원하며 승진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올해에도 주님의 마음을 붙들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형통을 붙들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37:5-6)

2002년 우리의 삶, 우리의 가정, 우리의 사업, 우리의 건강 모두다 주님께 맡기고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빌4:13,막9:23)는 영적 자세를 가지고 담대하게 달려나가는 늘찬양교회 용사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를 참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높고 크신 계획과 섭리하심을 믿고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잘못되어 가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나타나 보일지라도 요동하지 말고 침묵하면서 기도함으로 끝까지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반드시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이 다 없어졌고, 애지중지하게 키웠던 열 자녀가 다 죽어버리고, 자기 몸마저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온 몸이 종기로 말미암아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주어졌을 때 욥은 입을 열어 하나님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합니까? 나와 내 자식이 매일 하나님께 제사를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나에게 이런 저주와 고통이 어찜입니까?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저주하지 않고 그 스스로가 어디서부터 왔는가?를 묻고 또 이 모든 축복이 누구로부터 말미암았는가?를 생각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일어버리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도 자기 것은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이 도로 찾아가셨으니 내 어이 입을 열어 불평하겠으며, 내 어이 입을 열어 하나님을 원망하겠습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으니 하나님을 나는 영원히 찬송하겠습니다."(욥1:21)는 놀라운 고백을 하였습니다.

욥이 이렇게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릴 때 욥의 마지막 모습이 두 배의 축복으로 나타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거저 오지 않습니다. 고난의 시험을 통과한 후에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야곱과 요셉이 그랬으며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여러분의 삶의 모습이 허탈하고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이 망했다 할지라도 조금만 믿음으로 참고 인내해보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히6:14-15)

믿음 장이라고 하는 히브리서 11장을 보십시오....

히 11: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 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히 11: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었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 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 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 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히 11: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 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 11: 29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히 11: 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히 11: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히 11: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히 11: 33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히 11: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축복을 받으려면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이 귀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 한 사람도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오래 참아 하나님의 크신 축복들을 모두 받아 누리시기를 원합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브라함과 욥 그리고 여러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크신 축복을 받은 것처럼 2002년 한해동안 내 감정, 내 고집, 내 생각, 내 혈기 다 버리고 빈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생각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때 올 한해동안 우리는 놀라운 영적 성숙과 함께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함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역사가 2002년 임오년 한해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속에 충만하게 나타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영수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