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하라 (엡 6:1-3)
-설교 : 임정석 목사

몇년 전 『건강한 가족의 핵심적 내용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모 신문에 발표되었던 고등학교 학생들의 논술 중... 두 사람의 글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한 고등학생은 이렇게 논했습니다. 건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첫째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 가족의 일원임을 인식하는
        집단 소속 의식을 지니고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그래서 그렇게 가족의 일원임을 인식하고 집단 소속의식을 지니고 있는 가족은
        가족 전체의 일에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
        그 가족이 건강한 가족임을 보여 준다.
  둘째 가족 구성원들 상호간에 신뢰가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비록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긴 하지만 서로 진정한 신뢰가 있을 때 만이!!
        서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의지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가족 구성원 서로 서로를 진정으로 신뢰하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셋째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강한 책임의식이 존재하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가족이 비록 혈연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엄밀한 면에서 볼 때 가족도 하나의 사집단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 내에서 각기 다른 지위를 갖게 되고
        거기에 걸맞는 역할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이라는 집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데 책임의식을 지녀야 하는데
        그렇게 각자 역할에 책임의식을 지니고 살아가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넷째 사랑이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가족은 혈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1차적 집단이다.
        이 말은 사랑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집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1차적 집단에서 사랑을 기초로 하여 서로 신뢰하고
        나아가 각자에게 부여된 분화된 역할을 책임의식을 가지고 감당해 가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학생은 이렇게 논했습니다. 건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첫째 가정교육을 중시하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둘째 결속력이 강한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셋째 효와 우애가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넷째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은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건강한 가족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말씀을 포함해서 1-4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 가운데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므로
1-3절 말씀을 중심으로 건강한 가족...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족...
그 가운데 바람직한 자녀상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우리가 본문 말씀 가운데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을 말씀드리면
첫째는 "순종하라"는 말씀과
둘째는 "공경하라"는 말씀
셋째는 "주 안에서" 라는 말씀과
넷째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씀이며
다섯째는 이 말씀을 지킬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서의 복인데...
이것들을 차례로 하나씩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가 첫번째로 생각해야 할 말씀은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순종(obey)이라는 말씀은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순하게 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자녀가 실천해야 할 시기는 주로 어린 시절입니다.

그때는 사실 이 세상에 태어난 자녀가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시기입니다!!
학문적으로 볼 때 뭘 배우기 전이므로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순종해야할 시기입니다!!
경험적으로도 볼 때 경험이 절대 부족한 시기이므로 시키는 대로 순종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래서 자녀는 마땅히 어려서 부모님에게 취할 행동은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특히 이 말씀 가운데서 "옳으니라"는 말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옳다"는 말은 "마땅하다,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순종이 어쩌구 저쩌구 할른지 모르지만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하니... 여러 말 말고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순종이라는 것,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언제 가르쳐야 하고 배우게 해야 하느냐 하면
어릴 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경험하는 바이지만 어릴 때 부모에게 순종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자녀들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에게 순종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어려서부터 순종이 뭔지 배우지 못했기에 순종할 줄 모르는 것이요
순종하는 삶이 어떠한 삶인지 훈련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순종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순종을 가르쳐야 하고
자녀라면 마땅히 부모에게 순종하며 자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하고
훈련받으며 자라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마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한 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했더니 "예"하고는 안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아들은 "아니요"하고는 생각해보니 자기가 잘못한 것 같아 나중에 갑니다.
그러면 누가 부모님 마음에 들게 행동한 것이며 부모님 마음을 기쁘게 행동한 것입니까?

당연히 순종한 자녀입니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는 것.. 물론 하기 싫었겠지요!!
또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을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부모가 아이들의 사정도 모르고 무지막지하게.. 무조건!!
"포도원에 가서 일해라!!..." 이렇게 말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촛점은
순종하며 살아가는 아들이냐... 불순종하며 살아가는 아들이냐... 여기에 있는데!!
오늘 말씀과 꼭 같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우리 자녀들이나 우리 주변의 자녀들을 보면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부모님 말씀에 다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한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나 고집들이 쎈지!!
집집마다 아이들을 하나 둘만 낳기 때문에...
울고 떼쓰기만 하면 뭐든지 다 해주는 삶의 방식으로 인하여 자녀들은 순종적이질 않는데!!
그렇게 키워서는 안되고!!... 또 우리 자녀된 자들은 그렇게 자라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삶의 길에는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 법인데...
어려서부터 순종이라는 것을 바르게 배우지 못하고 자라게 되면
나이가 들어도 순종해야 할 때 순종하지 못하고 제 마음대로 제고집대로 나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예의도 없고 질서도 없고 법도 없고 모든 권위도 무시하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한번 크게 문제가 생기고 나면... 죄송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순종을 배우며 자라야 하고.. 순종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어버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가 두번째로 생각해야 할 말씀은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공경(honor)이라는 개념은 공손하게 받들거나 섬긴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실 이 공경이라는 개념은 순종이라는 개념 다음에 오는 개념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서는 지식적으로도 부족하고 경험적으로도 부족해서
무조건 순종하며 자라야 하고 또 순종이 삶의 기본이기에 이것을 배우며 자라야 한다면!!
좀 커서는 지식도 생기도 경험도 생기므로 부모님을 부모님으로 알아볼 줄도 알게 되어
순종에 이어 공경이라는 개념이 생기게도 되고 또 공경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순종은 하지말고 공경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녀라면 마땅히 순종해야 하고.. 또 자라면서 공경하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아주 어렸을 적엔 이 세상의 최고는 아빠나 엄마인줄 압니다.
물론 다른 집 아빠나 엄마도 있지만... 자기 집 아빠 엄마가 최고인 것은
무엇이든지 대부분 다 들어주고 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눈으로 보기에 자기 부모는 거의 완벽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종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가능한 시기가 바로 어린 시기입니다.

그런데 점점 자라게 되면서 아빠 엄마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정신적으로 도덕 윤리적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순종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공경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고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습니까? 완벽한 부모가 있습니까?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완벽해서 순종하고 부모가 완벽해서 공경하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부모됨 그 권위를 하나로도 그 앞에 순종하고 공경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할까 말까.. 공경할까 말까... 이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잠언 23: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

너 낳은 아비!!..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않고... 공경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은 진리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이 노래를 한번 들어보신 분이 계시리라 믿지만... 제목은
『권효의 노래』입니다.
누군가 이 노래를 『사랑하는 주님 앞에』 찬송 곡조에 맞추어 노래하기도 했는데
그 가사를 한번 읊어 보겠습니다.

                        권효의 노래

  어화우리 형제자매 이내말씀 들어보소  하나님께 영혼받고 부정모혈 육신되어
  천금일신 귀한몸이 이세상에 태어나서  금지옥엽 사랑받아 자란것이 아니런가

  교육받고 수양받아 입신양명 하는것과  남혼여취 결혼하여 가정살이 하는거며
  아름다운 이세상에 한평생을 누리는것  부모님의 크신공덕 아니고야 있을손가

  부모님의 그은혜는 하늘보다 높건마는  청년남녀 많은중에 효자효부 귀할세라
  시집가는 새악시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에는 살림나기 일심이라

  제자식이 꾸짖으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책망하면 듣기싫어 성을내며
  시끄러운 자식소리 듣기좋아 즐기면서  부모님은 두말안해 잔소리라 빈정대네

  자식들의 오줌똥은 손으로써 주무르며  부모님의 가래침은 비위상해 밥못먹고
  과자봉지 쥐고와서 자식손에 쥐어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도 모른다네

  강아지가 아프며는 가축병원 찾아가도  늙은부모 병들며는 예사롭게 생각하네
  열자식을 기른부모 하나같이 길렀건만  열자식이 한부모는 어이하여 못섬기나

  그대몸이 귀하거든 보모은공 생각하고  서방님이 사랑커든 시부모를 중히아소
  죽은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여  하나님께 복을받고 부모님께 낙이되세

  안먹어도 상관없는 술담배는 빨고먹고  한자리에 앉으며는 수많은돈 쓰면서도
  부모위해 쓰는돈은 옴리암리 따져보니  늙은부모 기쁘시게 무슨대접 할수있나

  반만년의 오랜역사 깊이상고 하여보면  명문귀족 번영함은 효자후손 분명하고
  불효자식 끝이없이 무궁부진 고생이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지성으로 효도하세

누가 이렇게 좋은 가사를 작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심금을 울리며 우리의 마음 속에 부모에 대한 존경심과 공경심을 불러 일으키는
참 좋은 시라고 생각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잘 아는 양주동 선생님의 시 『어머니 은혜』도 있습니다...

              어머니 은혜

  나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맘
  잃을사 그릇될사 자식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엔 주름이가득
  땅위에 그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다음 어버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가 세번째로 생각해야 할 말씀은
"주 안에서(in the Lord)"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주 안에서"라는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에서 가장 중요할 뿐 아니라
이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일 이 "주 안에서"라는 비법만 터득한다면 순종과 공경은 어렵지 않으리라 보는데
이 "주 안에서"라는 비법에 대하여... 정답부터 말씀드린다면...
주님과 함께(with the Lord)... 주님과 더불어(with the Lord)...
주님으로 말미암아(through the Lord)... 주님을 통하여(through the Lord)...
부모에 대한 순종(obey)과 공경(honor)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으로서...

좀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 드리면...
부모님에 대한 진정한 순종과 진정한 공경은 죄인인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힘으로 된다는 것으로서!!!... 주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것이고!!...
주님과 더불어 하면 된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주님으로 말미암아 부모에 대한 진정한 순종과 진정한 공경이 가능케 된다는 것으로서!!...
이 모든 것들을 총칭하여... "주 안에서(in the Lord)"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 말씀은 전통적으로 자녀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되
그 범위는 "주 안에서"만 하라는 것이지
"주 밖에서" 까지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러한 이해도 틀린바는 아니나 매우 소극적인 이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이것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려면
주 안에서!! 주님께서 주신 힘으로!! 해야한다는 것으로서!!...
그래서 만일 주님이 보여주신 삶의 본을 따라 실천한다면!!... 잘 될 줄 믿습니다!!

다음 어버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가 네번째로 생각해야 할 말씀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씀으로서..
약속이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이며 또 첫 계명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십계명을 보면 약속이 있는 계명, 약속이 딸린 첫 계명이 바로..
이 효에 대한 계명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렇게 되어 있는데... 십계명에서 제 5계명을 보면 이렇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여기서 "약속이 있다"는 것은... "그리하면!!" 하고 말씀하시는 그 다음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러한 약속!!... 계명을 주시고 그리고 이어서 "그리하면" 이렇게 말씀하신 계명은
이 효에 대한 계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단 하나"라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는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사회가 만든 것도 아니고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닙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도 만들고 부모님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부모님에게 권위를 더하셨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그래서 계명이 된 것이고.. 약속이 있는 계명이 된 것이며...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자 약속이 있는 마지막 계명이 된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자기 부모가 배우지 못했다고 해서... 자기보다 무식하다고 해서
공경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부모의 실수를 문제삼아 부모를 공경치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마는
그래서는 안될 것입니다!!

구약 성경 창세기 6장에 보면 세상이 악으로 꽉찼던 세상에서 그 시대의 의인으로 존재했던
노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120년 동안 믿음과 인내로 방주를 짓고 하나님이 이 세상을 홍수로 심판할 때
가족과 함께 살아남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당세에 의인이요 완전한 자..였었지만 어느 날 크게 실수하게 됩니다.
그 실수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고 드러눕게 되는 실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부모님의 실수를 보는 자녀들의 시각과 행동이 같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평소에는 노아가 당세에 의인이요 완전한 자였기에 존경하고 순종하며 공경했겠지만
그러한 그가 장막 안에서 술에 취해 벌거벗고 드러누운 것을 보는 순간!!
자녀들의 마음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녀는 그것을 보고 밖으로 나가 다른 형제들에게 고했지만
어떤 자녀는 그래도 부모이니 그 실수를 덮어주려고 애쓰며 계속 존경하고 공경하는데..
이 사건의 결론이 어떻게 나는가 하면...
부모를 부모로 항상 공경한 자에게는 복이 임했고
부모를 부모로 항상 공경치 못한 자에게는 저주로 결론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아가 실수 안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실수..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비방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 자신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로 어버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말씀은
이 말씀을 지킬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서의 복, 은총으로서의 복입니다.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말씀에 의하면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가 받는 복은 2가지 복으로서
첫째는 잘되는 복이며 둘째는 장수의 복입니다.

여기에 대하여는 많은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아는 복이며 누구나 바라는 복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급변하는 사회입니다!!
가치관도 급변하고 있고 도덕도 윤리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가리켜 진리라고 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이 말씀도... 진리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