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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감사하라 (시편75:1-10)
우리들이 드려야 할 감사의 제목을 열어보면, 지난 날의 감사가 있고, 미래에 대한 감사가 있으며 ,또한 현재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지난 날에 대한 감사는 우리 마음의 더러운 욕심을 없애 주고, 미래에 대한 감사는 우리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며, 현재에 대한 감사는 오늘 내 삶에 신바람, 활력소가 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간 우리들이 지난날과 현재에 대하여 감사를 해 보라.말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다. 말을 하니 감사, 볼 수 있으니 감사, 걸을 수 있으니 감사, 웃을 수 있으니 감사. 우리가 감사로 받으면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데.... 향내나는 아름다운 장미꽃을 감사 할 수 있다면 내 손가락을 찌르는 그 장미꽃의 가시에도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시편 1-150편에 흐르는 가장 중요한 핵심 주제는 하나님께 대한‘감사와 찬양’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1절에서 아삽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날마다 감사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는데 이런 삶을 살아 갈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감사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1. 최종 승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본문 1절에서 이 시편 기록자는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고 고백하고또한 본문 2-3절에서도 주님의 정한 때가 되면 주님이 최후 승리자로 오시고 모든 상황을 정의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오늘은 춥고 어둡고 고통스럽지만 주님께서 의로운 재판장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최후 승리 주심을 확신할 때 앞 날의 분명한 소망가운데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감사는 미래 일에 대한 승리의 확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1장 24절에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미래에 받을 것을 확신하고 감사하면 정말 받게 됩니다.
어떤 부부들은 10년 전, 20년 전의 결혼 초창기 때의 상처까지 꼭꼭 간직했다가 갈등이 생길 때마다 그 과거를 기억하고 상대방에게 말함으로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주고 받습니다. 우리는 좋은 일만 기억하고 나쁜 과거는 빨리 잊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미스코리아처럼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한 다음에 “저렇게 예쁜 여자에게 어찌 과거가 없겠나?”고 생각하며 의심하며 괴로워 합니다.설령 과거가 있으면 또 어떻습니까? 지금 현재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면 됩니다. 지난날의 과거를 덮어주고 오늘 서로 사랑하고 서로 감사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분명히 행복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끼리 모이면 고통스러웠고 쓰라린 과거 일보다 미래의 복된 얘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서로가 모여서 과거의 좋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불평과 불만 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입니다. 한 형제가 추석명절에 고향집에 모였습니다. 형이 안방에서 TV를 보는데 동생이 들어오더니 채널을 딴 곳을 틀었습니다. 형이 말합니다. “내가 보는데 왜 그래!” 동생이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볼 거 없잖아!” 티격태격 말로 다투다가 그러다가 동생이 지난 과거 얘기를 들추어 내었습니다.
그때 형이 말했습니다. “저 자식은 옛날부터 항상 형인 내 말을 안 들어!” 동생도 지지 않고 응수했습니다. “그래! 옛날처럼 나를 때려봐!” 그렇게 TV 채널 문제로 옛날의 지난 과거 사건까지 들추고 싸우다가 그만 분노를 참지 못한 형이 칼로 동생을 찔러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모이면 항상 미래의 희망적인 얘기와 즐거운 얘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어려움이 있어도 고난은 축복의 연단과정임을 믿고 감사하면 반드시 축복이 다가옵니다.
옛날에 식량난이 극심할 때 겨울이 오면 보리밭에 나가서 보리밟기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사람들을 동원해 보리밭 밟는 장면을 보면 너무 이상했습니다. “왜 저렇게 아까운 보리의 싹을 밟아버리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수확을 위해서 보리 싹을 밟는 것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보리 싹을 그대로 두면 보리가 평균 100알도 열리지 않지만 그 싹을 밟아버리면 나중에는 더 강한 싹이 나와서 보리가 평균 400알 이상이 열린다고 합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고난이든지 우리가 믿음으로 잘 소화하고 감사하면 그 고난은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을 가져다주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있을 때마다 항상 ‘하나님의 보리밟기’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더 많은 축복의 열매를 우리에게 내려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2.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4절이하의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 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찌어다/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교만하면 감사도 없고, 축복도 없지만, 겸손하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고 결국 축복 받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누가 겸손한 사람입니까? 주님과 사람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오래 오래 기억하고 보답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통로로부터 받은 은혜를 오래 기억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도 서로 받은 것이 많고, 교인들끼리도 서로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내가 너에게 준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상처만 생기고, 서로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서로 서로의 마음에 고마움이 넘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불행한 처지에 있어도 내가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겸손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축복의 문을 열어주십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에게 있는 또 한 가지의 삶의 특징은 작은 은혜도 오래 기억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잘 감사하지 못합니까? 큰 것이 주어질 때만 감사하고 작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큰 것이 주어져야 겨우 감사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작은 은혜에도 크게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큰 불평거리를 작게 말하고, 작은 감사거리에서도 크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작은 일에 대해서 감사할 줄 모르면 신앙생활도 힘들어지고, 모든 삶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살다가 우리 삶이 힘들게 느껴질 때는 작은 감사거리를 많이 찾아 마음으로,입술로 몸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소생하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은 감사가 없는 사람이고, 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는 감사가 많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감사할 것이 없는 것 때문이 아니라 감사할 마음이 없는 것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범사에 얼마든지 감사할 것이 있습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3중고의 성녀 헬런 켈러여사가 지은 ‘내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 우리가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다는 것만 가지고도 하나님께 날마다 넘치게 감사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넉넉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행복은 모든 것을 전부, 다 가지고 얻을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가진 것에 대한 自足함을 깨달을 때 주어집니다. 감사도 무엇인가를 얻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고 깨달을 때 생깁니다. 이렇게 작은 것을 가지고도 크게 기뻐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 영적인 부자이고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이신 스펄죤목사님은 ---- 촛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면 전등불을 주실 것이요, 전등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주신 하나님게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주신 하나님게 감사하면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합격하고, 승진하고, 일이 잘되고 기적을 체험할 때만 감사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감사해야합니다. 그처럼 일상적인 작은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분명히 더 큰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3.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편 기자의 상황은 모든 것이 형통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4절 말씀을 보면 오만하고 교만하며 악한 자가 그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9-10절에 그 모든 고통들이 그의 기쁨과 찬양을 빼앗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시편 기자처럼 부정적인 상황을 믿음의 눈을 열어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야가 필요합니다.검은색 안경을 끼고 사물을 보면 모두가 검게 보이듯이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똑똑한 사람은 잘난 체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활력 있는 사람은 까부는 사람으로 보이고,
잘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가 사람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본다고 그 사람이 나쁘게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보는 자기 자신의 삶과 영혼이 나빠지게 됩니다. 반대로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면 감사가 나오고 자기 자신의 영혼이 소생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을 긍정적으로 잘 지켜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부패하기 쉽고 무너지기 쉬운 것이 마음입니다. 성경은 잠언 4장 23절에서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에는 감사가 생기고 결국 복이 오지만 부정적인 마음에는 불평이 생기고 결국 불행하게 됩니다.
올바른 신앙이란 살아계신 하나님을 내가 믿고 범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 긍정적인 믿음이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13절에서 고백했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 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긍정적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려면 때로 다른 사람의 허물에 관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때로는 손해를 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받아내려고 하면 하나님도 받아내려고 하실 것이고 결국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빼앗깁니다.
그러나 내가 손해 본 것에 대해 눈 감아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와 허물을 눈 감아주시고 결국 손해 본 것 이상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 때 우리는 항상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은 우리 교회가 2005년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서 갚아주실 최종 승리를 확신하고 감사하며, 항상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시마다 때마다 하늘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는 은총이 충만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