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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가 세상에 오심 (마 1:18-23)
성탄절은 어린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 하고 나라와 종족을 초월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 나타난 천사의 말씀을 가지고 구세주가 세상에 오신 이유와 배경에 대해 알아 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천사가 와서 요셉에게 들려준 소식은 두 가지 예언의 말씀이었습니 다. 첫째는 22,23절에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하신 예수님이 나시기 700년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한 예언이 이루어진 상태를 예언한 것입니다.
먼저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시대순, 즉 이사야의 예언부 터 다루고자 합니다.
1. 이사야의 예언 - 소망의 예언 본문에 인용한 예언의 말슴은 이사야 7장 14-16절로써 [그러므로 주 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임마누엘'이라는 단어는 이사야에서 두번( 7:14,8:8), 본문 에 한 번 나타날 뿐 다른 곳에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임마누엘은 누구일까요? 그분은 어떤 분일까요?
그 대답은 이사야 9장 6,7절에서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 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 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 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 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즉 이사야로부터 수세기가 지나 천사가 한 여인의 꿈 속에 나타난 그 예언의 궁극적인 성취가 임박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 스도의 탄생은 옛날 이사야의 예언 속에 담겨 있는 그 광대한 가치를 성취시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를 위하여 장차 태어나실 분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로 기묘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이하고 묘한 자 라는 뜻으로서 주님의 가르침과 사역, 탄생과 죽음, 부활과 승천 이 모든 일들이 기묘하게 되어졌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모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온갖 피를 잘 내는 자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잠언의 지혜와 동 일시하고 있습니다.
셋쩨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 님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전능하신 하 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넷째로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말씀은 영원한 보호자라는 뜻입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 한 자라](계 1:8) 는 말씀대로 주님은 태초부터 계신 분으로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 분입니다.
다섯째로 평강의 왕으로 묘사된 것은 주님께서 참된 평화를 가져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했을 때 주님께서 친히 화목제물이 되시므로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 게 되었습니다.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는 위와 같은 이 름을 가진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며, 임마누엘은 그의 백성 가운데로 요셔서 낮아진 상태에서 그들과 고락을 함께 나눈다는 뜻입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전진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인간 들과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인간 세계에 무슨 낙이 있으며 무슨 소망이 있기에 이 세상에 오시려고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대답은 단순합니다. 바로 '임마누엘'이시기 때문입니다. 즉 고통많고 슬픔많 은 인간들과 함께 하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요셉은 이러한 천사의 선포를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들였으며 마리아 는 그 말씀을 듣고 찬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 들도 그 사실을 듣고 믿었기에 온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습 니다.
지금 우리들은 이들보다 더욱 믿기가 쉽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와 같은 하나님의 계획이 수세기에 걸쳐 실행되어 온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계에 널리 전파해야 될 것입니다.
2.천사의 예언 - 성취의 예언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21절).
성경은 한날 목수에 불과한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며 곧고 진실한 사 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셉의 약혼녀인 마리아는 옛부터 내려오는 히브리인의 아름다운 풍습에 따라 요셉과 앞날을 약속한 여 인이었습니다.이러한 약혼기에 거룩하고 신비한 이적이 생긴 것입니 다. 그것은 마리아가 잉태를 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 26-38절에 보면 마리아가 잉태하기 전 가브리엘 천사장 의 수태고지가 있었고, 또한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을 가만히 끊고자 할 때에 천사가 현몽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는 사실을 알려 줌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요셉에게 현몽하여 전해 준 천사의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라는 이름은 그 당시 흔하고 평범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란 구원자를 의미하는 히브리 이름인 여호수아의 헬라어 이름입니 다. 천사는 바로 그 이름을 아이에게 주라고 한 것입니다.
2)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여기서 말하고 있는 백성은 어떤 자들입니까? 그들은 한마리도 압작 당하고 유린당한 백성이요 참목자를 잃은 어린양들이었습니다.
3)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외적인 것과 싸우기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 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마음 의 죄에서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간의 가장 근본 적인 문제의 해결자로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때 천사가 요셉에게 "예수"라는 이름을 아기에게 주라고 한 이유는 오직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언은 이루어 져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셨고, 그 백성과 함께 하셨으며, 또한 그들의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권 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것 입니다.
오늘날 아니, 지나간 세대와 오는 세대에 있어서 이름만큼 수없이 불 려지고,흠없고, 찬양받을 이름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구세주는 이렇게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 사 인간의 삶 속에 들어오심으로 임마누엘에 대한 소망은 완전하게 성 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께서 인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영원한 통치를 향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인 간 예수를 통하여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사 왕국을 건설하시고 영원토 록 그 왕국을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구원의 소식을 널리 전함으로 성탄의 기쁨이 온 세상에 충만하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