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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4:2-6
서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면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하였습니다. 이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단호하고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즉 기도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도란 어떤 초능력적 힘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이루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촉구하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제자들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까? 자기들은 아무리 귀신을 쫓아내려고 해도 되지 아니하였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그 귀신을 쫓아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능력에 놀라서 어떻게 그렇게 하셨느냐고 물었을 때 기도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작년까지 힘쓰고 애써도 아니 된 모든 문제를 금년에는 기도로 해결함을 보자는 것입니다.
1.기도는 해결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눅 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하였습니다. 구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기도를 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기도할 때 반드시 그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찾으라...찾을 것이요 했는데 이는 기도한 것을 얻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말해주는 것일 수 있고, 또한 여기서 찾으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라...열릴 것이니 하신 말씀도 기도를 문을 두드리는 것에 비유한 예는 랍비들의 가르침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도를 함에 있어서 인내와 끈기를 가져야 함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합니다. 금년에는 기도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복의 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하였습니다(시84:5). 금년에 기도를 많이 하여 하늘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많은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2.기도는 갇힌 옥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행 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하였습니다. 이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베드로의 체포로 인해 교회가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도는 옥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갇혀있던 베드로가 유유히 걸어나와 기도한 성도들 앞에 얼굴을 들어냈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빨리 옥문을 열어 줄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하였습니다. 여기서 알 것은 시인은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통 중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영적인 고통도 될 수 있고 육체적인 고통도 될 수 있고 경제적인 고통도 될 수 있으며 그 고통은 급박한 사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끝나자 말자 고통문제가 해결되는 문이 열렸습니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한 것은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 백성의 부르짖음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엿볼 수 있으며 성도가 고난받는 때가 오히려 기도에 더욱 적합한 시기이며 하나님께 응답 받는 때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교회가 문제가 있을 때는 기도하는 습관을 드려야 합니다. 교회의 단결과 기도하는 힘은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동기가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갇혔다는 것은 답답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 여러분 금년에는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여 답답한 모든 문제가 활짝 풀려서 자유로운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기도는 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하였습니다. 이는 곧 야베스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간청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을 하나 하나 기도합니다.
영적인 복과 물질적인 복도 주시고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습니다. 근심은 고통을 뜻합니다. 필요한 것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잠언 저자는 기록하기를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하였습니다(잠 30:8). 이는 나에게 정해진 몫의 빵을 음식으로 내게 주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마 6:11).
지나친 욕심을 내어 기도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야고보서 저자는 기록하기를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하였습니다(약 4:2-3). 그러므로 욕심 사납게 욕구불만을 채우려고 하지말고 성도로서 필요한 것만 구하여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의 종들의 축복을 귀하게 여기고 관심 있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저자는 기록하기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하였습니다(민 6:22-27). 여기서 내 이름이란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해 주셨을 뿐 아니라(출 3:14). 축복 선언(24-26) 중에도 거듭 언급하셨던 여호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에 의해서 그 축복이 선포될 때만이 그 속에 담겨진 내용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진정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이름이 빠진 축복은 공허한 주문(呪文)에 불과합니다.
여기 내가...복을 주리라 한 것은 여호와께서 유일한 복의 주체자가 되심을 분명히 선언하는 구절입니다. 즉 비록 제사장에 의해 축복이 선포되지만, 진정한 선포자요 수여자(授與者)는 바로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이 축복은 가장 완전하며 또한 모든 이들에게 진정으로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성도들은 다른 시간은 몰라도 축복하는 시간에는 모두 참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도 금년에는 자신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그리고 축복도 귀하게 여기고 축복하기 전에 교회를 빠져나가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결론
슥 4: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하였습니다. 지금 까지는 내 힘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힘으로 할 수 없고 능으로도 할 수 없음을 시인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하고 노력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