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수1:12-18, 요16:33, 히12: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 때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고, 가나안땅을 정복하실 때에는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광야생활을 40년동안 할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역과 불순종으로 모세를 몹시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불순종의 세대들은 대부분 광야에서 죽었고, 모세도 그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요단 동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을 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생애를 바쳐서 훈련시킨 결과, 이스라엘의 제2세대들은 대단히 훌륭한 백성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그 땅에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를 훌륭하게 세우는 기초를 놓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여호수아서 1장에서 우리는 지도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생각하면서 지도력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된 여호수아를 생각하면서 진정한 지도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위로부터입니다(수1:1-6).
모든 권위와 지도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안수하여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사실은 여호수아 자신이 확신을 가졌고, 백성들도 인정하고 순종함으로 가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시면서 가나안 정복의 임무와 지침을 내리시고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에게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허락하신 일로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일이고, 모세를 통해서 확실하게 계시하신 일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널 때에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신탁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그 일을 수행하는 지도자나 그의 백성들이 그 일을 올바르게 실현할수 있습니다.
둘째는 백성들로부터입니다(수1:12-18).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에게만, 계시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백성들에게도 계시하셔서 지도자로 신뢰하고 따르도록 하십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전적으로 순종하고 협력함으로 지도력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지도자로 세워주신 여호수아에 대한 순종과 협력을 목숨을 걸고 다짐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격려를 받았으며, 또한 그의 백성들의 따뜻한 격려와 순종의 다짐을 통해서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과 같이 여호수아와도 함께 계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소서'하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형제와 함께 단합된 의지를 보이면서 형제를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다짐을 함으로써 여호수아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셋째로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수1:7-9, 요16:33).
누구든지 처음에 지도자로 세움을 받을 때에는 대체로 훌륭하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성실하게 노력해오던 사람들 중에는 지도자가 된 후에 열심히 노력하지 아니하고, 안일과 자만심에 빠져서 지도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호수아는 훌륭하게 시작했고 훌륭하게 노력했으며 훌륭하게 마무리한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여호수아가 40여년동안 모세에게 강도 높은 지도자 훈련을 받은 사실과 그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헌신적으로 살아온 성실성을 인정 받음으로 지도력이 발휘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 7년동안에 희생과 용기와 지혜와 덕을 통해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결론.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평정하여 모든 지파에게 그 땅을 골고루 분배한 뒤에 안식을 얻을 때까지 23여년 세월을 그 백성들을 지도하다가, 11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세계의 고별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잘 섬기도록 당부한 말씀은 너무나도 감동적입니다(24절).
훌륭한 지도자 여호수아와 훌륭한 백성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훌륭한 나라를 세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의 거울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