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2:28-32, 눅11:11-13, 고전12:27-31

1. 성령의 은사란 무엇입니까?
은사(恩賜)라는 말은 헬라어로 '카리스마( )'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는데 선물( ), 선사( )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은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는 은혜(恩惠)의 선물(膳物)을 줄여서 은사라고 부릅니다.
성령의 은사는 ① 성령의 기쁘신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보편적 선물입니다. ② 성령의 세례를 받은 성도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시는 선물입니다. ③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④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시는 선물이기는 하지만,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특정한 목적을 성취하도록 주시는 선물입니다. ⑤ 모든 은사는 사랑의 은사와 함께 주어지며, 사랑으로 결실하도록 성령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2. 성령의 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오순절 성령강림 때 성령의 충만함과 함께 신비하고도 초인적인 능력을 은사로 받은 성도들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교회의 사역이 다양해지면서 성도들이 다양한 은사를 받아서 교회를 튼튼히 세우고 세상을 향하여 복음을 전파하는데 생애를 바쳐 헌신하였습니다.
첫째로 다양한 은사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령의 은사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해주신 생명입니다(롬6:23).
② 말씀을 전파하는데 필요한 예언의 은사(롬12:6, 고전12:10)
③ 말씀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은사 목사, 교사들(롬12:7, 고전12:8)
④ 병 고치는데 필요한 은사(고전12:9)
⑤ 섬기는데 필요한 은사(롬12:7)
⑥ 위로하고 권면하는 은사(롬12:8)
⑦ 나누어주고 베푸는 은사(롬12:8)
⑧ 지도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은사(롬12:8)
⑨ 불쌍히 여기는 은사(롬12:8)
⑩ 방언과 방언통역을 통한 신비한 은사
⑪ 영 분별하는 은사(고전12:10)
둘째로 그 중에서도 한시적 은사들이 있습니다(고전12:30). 바울은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는 말씀과 같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성격의 은사도 있었습니다.
셋째로 그 중에서도 항상 있는 은사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고전13:13)'라고 하면서 주님 오실 때까지 언제 어디에서나 이 은사 세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가장 중요한 은사 한 가지가 있습니다(고전13:13).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씀은 고린도전서 12장에 열거한 다양한 은사들이 중요하지만 그 모든 은사들이 사랑과 함께 사역해야만 개인에게나 모든 사람에게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3. 성령의 은사를 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바르게 세우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는데 있습니다(롬6:23).
②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도록 주신 선물입니다. 어떤 은사이든지 자기의 유익만을 위해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방언, 천사의 말, 모든 비밀을 아는 지식, 산을 옮길만한 믿음, 모든 것을 희사하는 구제 , 몸을 불사르는 순교와 같은 행위도 하나님과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고전13:1-3).
③ 교회 공동체를 튼튼히 세우는데 유익해야만 합니다. 교회의 성장과 화평과 일치를 이루는데 사용해야만 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하는데 그 궁극적 목적이 있습니다(고전10:31-33).

4. 성령께서는 자연인의 재능도 은사로 활용하십니다(행9:36).
성령께서 어떤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면 그가 가진 재능이 은사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컨대 사도 바울의 지식, 기술과 언어, 누가의 의술, 바나바의 재산, 다비다의 재능, 루디아의 집, 고넬료의 구제, 아우구스티누스의 학문 등 천부의 재능이 성령께서 원하시는 목적을 위해서 선용하는 은사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 모든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재능들을 성령의 은사로 개발하며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더 크고 특별한 은사도 사모하며 구하시기 바랍니다(고전12:31).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