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 본문 : 겔47:7-12, 마28:1-10, 고전15:38
2003년 사순절 기간 동안에 전쟁과 사스(SARS)로 인한 죽음의 공포와 불안이 지구촌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망의 세력이 우는 사자와 같이 호시탐탐 삼킬 자를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가운데 인류는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위에 신앙을 튼튼하게 세우기를 바랍니다.
1. 제3일 되던 날에 무덤이 열렸습니다(마27:62-66).
대제사장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몰려가서 말했습니다. ‘각하 세상을 미혹하던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 사흘 뒤에 자기가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흘째 되는 날까지는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빌라도는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경비병을 내줄터이니 물러가서 재주껏 지키시오.’ 그들은 물러가서 무덤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두어서 무덤을 단단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제3일에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신다고 하신 말씀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눅24:6-7,11).
제3일 되던 날 동틀 무렵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무덤을 막아놓고 경비병들이 굳게 지키던 봉인된 돌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 때에 경비병들이 천사를 보고 무서워서 떨었고,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마28:1-4).
2. 천사가 전하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
안식 후 첫날, 제3일 새벽 3시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준비해 둔 향품을 가지고 주님의 시신을 돌보아 드리기 위해서 무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눅24:1). 그들은 지진과 함께 나타난 천사가 무덤을 열어놓은 것을 목격하고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서 무덤으로 가까이 갔을 때에 그 천사가 전해준 주님의 부활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눅24:5)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습니다. 와서 그가 누워 계시던 곳을 보십시오(마24:5-6).’
여인들은 무서움과 기쁨이 엇갈려서 이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달려갔습니다(마24:8).
3. 부활하신 예수께서 여인들에게 친히 나타나셨습니다(28:9-10).
여인들이 무덤을 떠나 제자들을 향해 달려갈 때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처음으로 여인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평안하냐?’ 하셨습니다.
여인들은 너무나 반가워서 주님 앞으로 다가가서 발을 붙잡고 절을 하였습니다. 그 때에 여수께서 여인들에게 ‘무서워 말아라. 가서 네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러면 거기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라 하셨습니다(마28:9-10). 부활하신 주께서는 주님을 가장 사랑한 막달라 마리아를 제일 먼저 만나 주셨습니다.
4. 부활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은 예수께서 분부하신 대로 부활소식을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이 모든 사실을 전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부활소식을 듣고 곧바로 무덤으로 달려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요20:19-29, 21:1-8, 눅24:13-49), 오백여명의 많은 무리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고전15:5-7).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 위에 튼튼히 세워졌습니다. 2000년 교회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야말로 인류의 온갖 고난에 대한 결정적인 해답이며, 십자가의 죽음을 극복하는 부활신앙이야말로 세계와 문화와 인간의 위기에 대한 유일한 답변입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