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1-7, 마4:1-11, 고전 10:12-13)


1. 사탄의 정체

사탄(Satan)은 타락한 천사로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세력의 총칭입니다. 창세기 벽두는 뱀으로 나타났습니다.(창3:1-2) 방해하다, 반대하다, 사람의 길을 막다(민 22:22), 전쟁에서 대적이 되다(삼상 29:4), 대적의 역할을 하다(신38:20)의 뜻으로,

욥기 1․2장에서는 믿음의 사람 욥을 시험하는 자로 나타납니다. 신약에서는 사탄이라는 말이 33번 나오는데 시험하는 자(마4:1), 악한 자(마13:3), 참소하는 자(계12:10), 대적(벧전5:8), 귀신의 왕(마12:24), 공중 권세 잡은 자(엡6:2) 등으로 나타납니다.

사탄은 믿는 자들의 선한 노력을 훼방하는데 ‘큰 용, 옛 뱀’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2. 사탄은 무엇을 노리고 있습니까?

사탄은 거짓말의 아비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분열과 파괴를 일삼고, 궁극적으로는 사탄의 왕국을 세우려고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증오하고 인간을 증오합니다.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파괴할 공작을 합니다. 강력한 힘과 대담성을 가지고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사람들이 범죄하도록 유혹합니다.

3. 사탄은 무엇을 이용합니까?

1) 지식을 통한 교만을 이용합니다.

    지식이라는 나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도록 교만의 열매로 유혹합니다.(창3:3, 마4:8-10)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인간은 지식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정복하여 마음대로 주장하려고 합니다. 인간은 이 지식을 통해서 자신이 창조자가 되려는 오만에 빠지게 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더욱 오만해지고, 사탄은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도록 작용합니다. 지식의 산꼭대기에 올라간 인류가 천하만물의 경배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2) 인간의 욕망을 이용합니다.

    물욕과 명예욕을 부추겨서 돌로 떡을 만들어 먹도록 유혹합니다.(마5:4-5) 사탄은 인간이 빵을 쉽게, 많이 생산하도록 하고 풍성하게 소비하도록 부추깁니다. 사탄은 인간에게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부추겨서 자신을 신이라고 착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돌로 떡을 만들어 먹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서 편리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류는 돌에서 석유를 캐내고, 석유를 통해서 돈을 만들고, 그 돈으로 식량을 구입하며 풍성하게 먹습니다. 인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여러 가지 식품을 만들어 냄으로 위험한 미래를 조장합니다. 사탄은 인간에게 풍요로워지고 편리해지도록 계속 유혹합니다. 인간은 편리해지면 편리해질수록 바빠지고, 바빠지면 바빠질수록 마음이 소진되고, 인간관계가 악화됩니다. 또한 인간이 편리하게, 바쁘게 살아가면 그만큼 많은 것을 소비해야만 합니다. 사탄은 인간들을 더욱 바쁘게, 더욱 편리하게, 돌로 떡을 만들어 먹도록 재촉하여 이 세상의 모든 자원을 빠른 속도로 탕진하게 함으로 창조세계가 빨리 망하도록 합니다.

4.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비결(마4:1-11)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열매를 따먹음으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습니다. 그러한 일로 범죄한 인간은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불행한 실낙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성전에서 뛰어 내려라’, ‘산꼭대기에서 절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는 모든 유혹을 하나님의 경건훈련과 말씀을 통해서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신8:3) ‘사탄아 물러가라’(마4:10) 명하심으로 사탄의 모든 세력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스스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13)


결론 : 사탄은 하나님의 모든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와 인류를 하루빨리 파멸시키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회가 맹렬한 영성훈련과 말씀과 성령으로 창조세계의 심각한 위기를  막아야만 할 것입니다.


출처/손인웅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