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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6:5-6, 마25:14-30, 살전3:11-13
1. 달란트의 의미
달란트(talent)라는 말은 지금은 '재능'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별히 연예인들을 '탈랜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원을 찾아보면 달란트는 구약 성경에서 무게를 측정하는 가장 큰 단위(34kg)였고(출25:39), 신약시대에는 헬라계통의 달란트가 사용되었는데, 이 때에는 중량(20kg)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계16:21), 화폐단위(6,000데나리온)로도 사용되었습니다(마18:24, 25:15-28). 이 비유의 줄거리는 다 잘 아시는 줄 믿습니다.
2. 비유의 목적
예수께서는 종말과 재림에 대한 교훈을 하시는 중에 역사의 종말을 예고하시고 그 이후에는 반드시 최후의 심판이 있다는 말씀과 주님께서 의로우신 재판장으로 다시 오신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비유 중에 열 처녀 비유와 세 종의 달란트 비유와 최후의 심판에 대한 비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종말이 있으니 그 종말을 대비하여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다섯 달란트 맡은 종과 두 달란트 맡은 종은 갑절을 남겨서 칭찬을 받았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원금을 땅에 묻어두었다가 주인의 책망을 받고 어두운 곳으로 쫓겨났다는 내용입니다.
3.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까?
사람은 누구나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후회없이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는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로 사람에게는 재능의 차이가 있다는 것과, 둘째로 깨달음의 차이가 있다는 것과, 셋째로 노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결과의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재능의 차이에 대한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은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종류대로 창조하셨고, 같은 종류라 할지라도 동일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살고 있지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천하 만민중에 '나'라는 존재는 하나밖에 없으며, 가장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져야만 합니다.
또한 사람에게는 120여가지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재능이 몇 가지가 있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은사를 찾아 개발해야만 합니다. 꽃밭에는 여러 가지 꽃이 있고 저마다 모양과 색깔과 향기가 다른 것과 같습니다.
둘째는 깨달음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의 깊은 마음과 의도를 바르게 깨닫지 못한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주인의 사랑과 자신에 대한 깊은 배려를 깨닫지 못하고 두려운 마음과 불공평한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주인이 자신에게 맡긴 돈이 한 달란트라고 해서 적다고 생각했다면 큰 잘못입니다. 한 달란트가 5,000데나리온 정도 되는데 한 데나리온이 노동자의 1일분 인건비입니다. 지금으로 계산하면 2억 5,000만원(1일 임금 50,000원×5,000일=2억5,000만원)인데, 약 15년간 일한 대가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의 사랑과 배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주인을 사모하면서 살아야만 합니다.
주인의 뜻에 대한 깨달음이 없으면 두려움과 나태와 불만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노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의 뜻과 자기자신의 능력을 바로 깨닫고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깨닫는대로 올바른 가치관과 적극적인 태도로 최선의 노력을 하면, 갑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사이에 능력의 차이는 2.5배 났지만 두 사람의 노력은 똑같은 100%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열 달란트를 구하시지 않으시고 한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다섯 달란트를 구하지도 않으십니다. 자신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심지도 않고 거두게 된다는 잘못된 신앙을 가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마지막으로는 결과의 차이에 대한 교훈입니다. '사람이 무엇이든지 심는대로 거둔다(갈6:7)',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9:6)'는 원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