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61:1-3, 마5:9, 엡2:11-22

21세기가 열리면서 지구촌에는 9. 11 테러 사건과 이라크 전쟁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평화를 소원하는 세계인들이 전쟁을 예방하고 모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세계의 수많은 종교인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가운데 종내에는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역사라기보다는 평화가 부족한 전쟁의 역사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구촌 가운데서도 가장 분쟁이 많았던 곳이 중동지역이었던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지정학적인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팔레스타인 지역이 아세아와 아프리카와 유럽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라는 이유 때문에 전란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9. 11 테러 사건이나 이라크 전쟁도 이스라엘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그들의 조국 땅에 살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흩어진 유대인들이 전쟁과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독교가 중대한 문제를 안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피 흘리는 전쟁에 휘말려 있는 미국과 이라크는 중대한 역사적 사건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2,000여년전에 중동 땅에 오셔서 평화의 씨를 뿌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나뵙고, 평화에 대한 가르치심을 바르게 배워야만 하겠습니다.


1. 아름다운 소식을 가지고 오신 그리스도(사61:1-3)

예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씀을 읽으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고 오신 것’을 증거하셨습니다(눅4:18-19).
구약의 선지자들은 장차 오실 메시야는 평화를 일구어내는 왕으로 오신다고 예언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천군천사를 통해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눅2:14).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야가 만들어내는 나라는 평화의 왕에 의해서 성취되는 평화의 세계입니다(사11:1-11, 사53:1-6, 사65:17-25).


2. 평화의 씨를 뿌리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엡2: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평화의 왕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평화를 만드시는 분이시며, ‘평화’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께서는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평화를 가지고 이 세상으로 내려오셔서 평화의 씨를 심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말씀으로 씨를 뿌리시고 평화로운 삶으로 씨를 뿌릿고, 눈물과 땀과 피로써 평화의 씨를 뿌리십니다.


3. 평화를 만드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달리심으로 평화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몸으로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율법의 조문을 폐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셨고 하나님과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엡2:14-16). 그리스도께서는 평화를 만드시기 위해서 전 생애를 다 바치셨고, 그 몸을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 우리의 평화를 만들어 내셨습니다(사53:4-6).


4. 평화의 일꾼을 만드시어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하신 그리스도(마5:9, 고후5:17-2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지으셔서 자신과 화목하게 하시고(고후5:17-18),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고후5:20),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과 화목하게 하셔서(고후5:19)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기셨습니다(고후5:18).


결론.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평화’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자신이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이웃과 자연 앞에서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명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