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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11:1-9, 막16:14-20, 행16:1-10
어두운 곳에는 빛이 필요하고, 메마른 땅에는 물이 필요하듯이 모든 생명체에게는 사랑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삶의 모든 영역에 필요한 양식이 골고루 공급되어야 하며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영원한 생명과 양식을 필요로 합니다.
인류가 몸 붙여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본래부터 많은 것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습니다만,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자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신들의 전쟁과 군주들의 땅따먹기 전쟁과 군주들의 신격화 작업을 위한 백성들의 고통의 역사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나면서 왕 없는 나라를 꿈꾸었던 것은 대단한 깨달음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왕으로 생각하면서 인간이나 어떤 사물도 절대화하거나 우상화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을 망각하고 왕국을 세워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왕들이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로 올려놓으려는 유혹을 받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자신의 백성으로 착각하여 혹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왕들의 역사는 비참한 종말을 고하고 나라없는 백성의 자리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도록 가르치시고, 제자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만민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열어가게 되었습니다. 세계 방방곡곡, 그 어디를 가든지 죄많은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역사는 어둡고, 두려운 절망적인 징조가 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은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계 60억 인구 중에서 한국교회 성도들만큼 이러한 사상에 대해서 민감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를 통해서 세계 구원계획을 구상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한국교회에 임했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당면한 선교적 과제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들과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웃에게 전도해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분부하신 '땅끝까지'와 '만민에게'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에 복종해야만 합니다(막16:14-20).
둘째는 이미 복음을 들었으나 결신하지 않고,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말씀으로만 전도했다면, 이제는 사랑의 실천과 정의로운 삶을 통해서 크리스쳔의 바른 삶을 보여주는 선교를 해야만 합니다. 이제는 기독교의 교리를 강조하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강조하면서 실천으로 보여주는 선교를 해야만 합니다.
셋째는 쇠퇴일로에 있는 서방의 교회들을 다시 일깨워서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먼저 뜨거운 복음을 가지고 교회가 생동감있게 자라나는 모습을 세계 교회에 보여주면서 세계 교회의 모든 모임에 적극 참여하여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그 나라의 기성교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서 그들의 교회가 부흥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끝으로 지금 세계는 과학기술과 돈을 우상으로 섬기기 때문에 기독교 국가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면서 초대교회 시대에 예루살렘의 신앙운동이 헬라와 로마 문명을 압도한 것과 같은 강력한 영성 강화 운동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계를 지배하도록 해야만 합니다(사11:9).
아울러 세계 평화를 위한 운동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사11:?).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