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15-23


본문에서는 “거짓 선지자를 삼갈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① 거짓 선지자란 신앙의 외식자, 잘못 교훈하는자, 이단자, 진리의 훼방자 같은 사람들이요, 그들은 진리를 거스리면서도 자신의 주장이 옳다하며 그럴듯한 논리로 성도를 미혹하는 것입니다.

② 이런 자들이 왜 생겨날까요? 실상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진품이 있으면 모조품이 생겨나는 것처럼 진리 운동이 있으니 거짓의 역사도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리의 대적자가 사탄의 역사로 말미암음이요(요8:44), 하나님은 일정 기간 마귀의 활동을 허용하셨고 (마 4:1,욥 1:12)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음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③ 잠 16:4에서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하셨다” 하셨고, 여기에 따라서 욥과(욥 2:4-7)모든 성도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도구로도 쓰셨으며 (신 13:3) 또 예수님의 구속 사업에도 쓰셨으니 곧 아담의 타락을 묵과하시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용하신 일등입니다. 따라서 마귀는 하나님이 이용하실 수 있는 악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잠시 용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창 3:15,계20:10).

④ 사탄에 근거를 둔 거짓선지자는 모세 때에도 있었고(신13:1,민24:1),열왕 시대에도 있었으며(렘 6:14,23:17,겔 13:10,미 3:5) 예수님 때도 있었고(본문) 또 말세에는 더욱 강성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마 24:11,벧후2:1).

⑤ 이 거짓선지자의 특징은 거짓 예언을 하되(렘 5:21) 주의 이름으로 하면서(렘 14:14)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렘 23:16,겔 13:2), 자기의 꿈꾼 것을 계시라고도 하며(렘 23:28,32),탐욕이 많고(미 3:11), 진실이 없으며(습 3:4,요 8:44) 교활하게 자기를 위장하여 양처럼 가장하고(마 7:15) 사랑과 봉사는 물론 능력을 행하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마 7:22).

1. 본문에서는 거짓 선지자의 정체와 함께 분별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1) “나타나는 열매로 안다”고 하셨습니다. 이 열매란 행동의 결과를 의미하며 결과가 진리의 열매 곧 성령의 열매가 아니면 거짓선지자라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가시나무가 포도를, 엉겅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없음이 확실하고 또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음처럼 나쁜 열매를 맺은 나무가 나쁜 나무임이 확실한 것입니다. 따라서 거짓선지자가 아무리 자기를 선한 양처럼 위장하여 일시적인 사랑과 진실을 나타낸다 할지라도 결국은 오래 못가서 그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결국 찍혀 불에 던지우는 것처럼(17절) 그들의 정체외 결국은 드러나고 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거짓선지자들도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나타낸다”고 하셨습니다(22절).

① “경건의 모양”이란 “주여주여 하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주여주여”함이란 하나님께 부르짖듯 기도를 힘쓰는 일이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함” 이란 예수님이 세운 사역자처럼 자처하면서 진리에 해당하는 말을 증언하고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여 은혜로운 사역자같이 나타내는 것입니다.

② “능력을 나타냄”이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나타냄”을 의미합니다. 귀신 쫓는 특기가 있으나 이단자로 인정되고 또 병 고치는 특기가 있으나 정통적 신앙이 못되어 경계를 받는 일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 많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민 22:-25: 에서 발람선지자의 사역 중에 발람이 증언한 말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나타냈지만(민 22:13,23:7,12) 그는 거짓 선지자였음이 확실하였고(유11) 또 정통적 입장에 있는 성도가 합류할 수 없는 사이비 단체에서 병 고치는 능력을 과시하는 일도 있으니 이런 것들이 다 주예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능력을 행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탄도 천사로 가장하며 불이 땅에 떨어지는 기적을 행한다”고 하셨으므로(고후 11:14,계 13:13) 성도는 어떤 능력과 기적에 무조건 추종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거짓 선지자가 받을 심판에 대하여

1) 본문 23절에서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선포하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그들을 불러 쓰신 바도 없고 능력을 주어 사명을 맡기신바가 없는데 그들은 자신의 불법을 깨닫지 못하면서 오히려 심판 때에 예수님의 인정과 상급이 있기를 바라지만 결국 못된 나무가 찍혀 불에 던져지듯이 (19절) 외면당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2) 거짓 선지자가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죄가 무엇입니까?

① 외식입니다; 양의 옷을 입고 사랑과 은혜가 있는 자인 듯이 나타낸 외식, 또 주여주여 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는 듯이 나타낸 외식, 주의 이름으로 증언하며 참 선지자인 듯이 나타낸 외식, 주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는 것처럼 나타낸 외식 등입니다.

② 불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고후 13:8에서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것도 행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진리 아닌 모든 것이 불법이요, 또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하지 않음도 역시 불법한 일임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사는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임을 확신하셔야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는 오직 성경말씀을 바로 이해하여 그 말씀의 지도대로 복종하는 성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씀에서 저희들은 성경말씀 따라 사는 바른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하며, 만일 성도의 주변에 이해할 수 없는 불순한 이웃이 있다면 엄히 경계하셔야 할 것입니다(롬 16:17-18, 고후 6:14-18, 딛 3:10-11).

출처/지영근 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