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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1:1-8
10년 뒤를 내다보십시오. 10년 뒤 내 자신의 모습, 교회의 모습, 이 나라의 모습이 어떠할 것인가? 10년이 지나면 과학기술이나 의학기술이 더 발달할 것이고, 고령화 사회로 가게 될 것입니다.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10년뒤 한국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대부분 성장의 둔화, 세속화, 익명성의 교인들이 많아질 것이며 이단이 강력하게 역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만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 세 번째는 모세와 여호수아 모델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나이 120세가 되었을때에 가나안 정복을 앞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넘겨주고 물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모세에게도 가나안 입성에 대한 소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기까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모세의 역사는 미완성의 역사입니다. 모든 인간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승계하느냐입니다. 바통을 잘 넘겨줘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여기까지 사역했다면, 그 다음에는 다음세대에 넘겨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는 여호수아라는 준비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 정복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으로 일을 했습니다. 회막에서 봉사를 하였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최일선으로 싸웠던 사람이고, 정탐꾼으로 믿음의 보고를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모든 준비가 되었을때 모세의 뒤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델은 바울과 디모데,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모델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것이 바로 교회교육입니다. 국가도 장래가 잘 되려면 교육이 잘되야 합니다. 마28장에서 예수님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부탁하십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는 입시제도, 대중매체의 유혹, 수적 감소, 교육시간 절대부족, 낙후된 시설, 지루한 성경공부 등의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육투자에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내가 떠난 뒤에 10년, 20년 뒤에 믿음의 사람이 양육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와 이 나라 이 민족 가운데 영향력있는 인물을 길러내는 오늘과 내일의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