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8:5-13,  


사람은 인정 받기를 원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합니다. 신앙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평가와 인정보다 주님의 인정과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오늘은 칭찬받은 백부장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긍휼을 베푼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100명의 부하를 거느리는 높은 직급의 군인입니다. 그러한 백부장이 당시에 너무나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종, 자신의 하인의 치료를 위해 예수님께 찾아갔습니다. 병든 것을 측은히 여기고 예수님께 찾아와 간구합니다. 높은 신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문제도 아닌 하찮은 종에 관심을 가지는 긍휼의 마음을 예수님께서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둘째,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간청을 듣고 직접 가서 고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주님이 오심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한없이 높히면서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갈 때에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라는 마음으로 서야 합니다. 개혁신학자 앤드류 머레이는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또한 죄인입니다. 그리고 성도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했습니다.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신앙은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삶으로 표출되지 않는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때에 그들은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나의 이해보다 순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믿음에 대해 무엇이라고 평가하실까요? 나 자신에 도취되거나, 남들이 얘기하는 것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주님의 평가, 주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 되고 우리를 향한 큰 축복이 있습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