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9-13,

주기도문은 기도의 대상, 기도의 내용 6가지, 송영으로 정리됩니다. 오늘은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인 송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나라가 아버지께 영원이 있사옵나이다’.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사화복과 지상 나라의 흥망성쇠 및 우주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 안에 우주의 시작과 끝이 있으며, 모든 만물의 다스리심이 있습니다.
둘째, ‘권세가 아버지께 영원이 있사옵나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는 영원하시며 전능하십니다. 인간이 가지는 권세, 국가가 가지는 권세, 그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며, 자연세계 뿐만 아니라 영계(靈界)까지 관장하시는 무한하신 능력입니다. 성도는 그러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기에 이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두렵더라도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모든 영광은 아버지 하나님만 받으셔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챌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의 모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넷째, ‘아멘’으로 주기도문이 끝이 납니다. ‘아멘’은 ‘진실로’, ‘동의합니다’, ‘순종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멘으로 기도가 끝나는 것은, 이 기도는 진실하며 ‘나도 기도에 동의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만이 영원하신 분이라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인간이 누리는 권세와 영광과 즐거움은 유한하나 하나님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또한 이런 고백을 하는 인간들은 겸손해야 합니다. 결코 남용하거나 하나님을 거스려서는 안됩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의미를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며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꼭 주기도문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의 표준인 주기도문을 알고 참된 기도의 삶을 실천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