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9-13,

주기도문은 6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의 세 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관련된 기도이며, 뒤에 세 가지는 우리의 삶과 관련된 기도입니다. 오늘은 11절에서 13절까지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과 관련된 3가지 기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양식’이란 단순히 빵을 넘어 육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 직장, 집...이 모든 것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일용할 양식에 대한 간구는 하나님께 매일 매일 의지하며 살 것과, 동시에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대해 감사와 자족할 것을 가르치는 기도입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 입을 것과 먹을 것이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근본적인 죄를 용서함 받았습니다. 그러나 매일의 삶에서 죄를 짓고 살아가기에 날마다 죄에 대해 용서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용서 받은 사람은 남에 대해서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죄 은총에 대한 확신과 감격이 있을 때 내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성경에서 ‘시험’은 test와 temptatio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test는 축복을 위한 것입니다. 창 2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준비하신 축복을 주시기 위해 test를 하십니다. 이는 유혹인 temptation과는 다릅니다. 유혹은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시험은 temptation으로 우리를 실망케 하고 낙심케 하고 파멸로 이끄는 사단의 유혹입니다. 이러한 유혹에서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영물인 사단의 시험을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이기는 방법은 기도와 말씀 밖에 없습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유혹하며 다니는 사단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도우심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 주신 것에 대해서 자족하며 감사합시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에 감사하며 타인의 죄에 대해서도 용서합시다. 또한 시험케 하는 사단의 유혹 앞에서 싸워 이기는 승리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