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0-12,

구약시대의 선지자들과 신약시대의 사도들은 신앙 때문에 많은 고난과 핍박을 당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네로황제를 비롯한 황제들의 신격화 앞에서 고난을 당하기도 했고 위클리프는 성경번역을 한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기독교 2,000년의 역사는 고난과 핍박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제치하에서 신사참배로 인해 교회가 고난을 당하였고, 공산치하에서 신앙 때문에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는 예배드리는 것으로 인해 핍박이나 고난을 당하지는 않는 자유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반기독교적인 세력이 점차 증가하고 종교다원주의의 영향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기독교 절대 진리를 외치며 ‘예수 외에 구원 없다’고 주장하면 매우 편협하며 수구적이라고 매도당합니다. 반대로 종교 다원주의적으로 얘기하면 매우 폭넓으며 획기적이며 개혁적이라고 환영합니다. 이는 기독교에 대한 압박이요 또 다른 핍박입니다.
딤후 3:12절에는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하게 살고자 하나 성경은 시련에 대해 인내하고 더 나아가 기뻐하라고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고난 받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이 핍박받는 자리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우리에게 두 가지 유익을 줍니다. 첫째, 고난으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정화되어지고 강화되어집니다. 고난은 모든 잘못된 불순물들을 정화시키며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합니다. 둘째, 고난 받는 자에게는 하늘에서 상이 큽니다. 편안하게 이 세상을 보낼 수 있으나 이 땅에서 예수 때문에 욕을 먹고 조롱받고 믿음 지키려다 시련 받은 자에게 하나님께서 상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삶 속에서 시험과 고난을 당할 때 지금 내가 당하는 고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두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에 시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수로 인해, 복음 때문에 고난 받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이 믿음을 지키고 넉넉히 이기며 승리하는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