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4:1-12  

질문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사시면서 하나님 앞에서, 신앙으로써 잘 살았습니까? 못살았습니까? 어느 누구든지 삶을 마감하는 순간에 자신을 평가해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삶을 평가할 때도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 가운데도 믿음 안에서 잘 산 사람이 있고 바르지 못한 삶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유다의 분봉왕인 헤롯왕과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은 헤롯의 잘못된 결혼을 책망하다가 헤로디아에 의해 목 베임을 당한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보기 원합니다. 누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입장에서 바른 삶을 살았는가?
첫째로 살펴볼 것은 헤롯의 삶입니다. 그는 왕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권력과 재물과 쾌락을 누리며 산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가지고 부도덕한 일에 사용했습니다. 권력과 재물과 쾌락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도 되고 악이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 안에 도덕성이 상실했을 때 죄악 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큰 문제는 바로 이 도덕성의 상실에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다 하더라도 교회 안에는, 적어도 성도는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정직성입니다. 헤롯의 삶에는 정직성도 도덕성도 없었습니다.
둘째는 세례요한의 삶입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볼 때 너무나 초라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권력이나 재물이나 쾌락이나 세상의 좋은 것이라고는 그 어느 것도 그에게는 없었습니다. 짧은 생애를 살았고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결한 삶을 살았고 사명을 따라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외쳤습니다. 짧았지만 사명을 다한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례요한을 가장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후회가 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딤후 4:7에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하여 바울과 같이 후회 없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