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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4:13-21
오늘 말씀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오병이어의 사건으로 ‘너희가 주어라’는 제목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사건 속에 등장하는 세 사람의 견해를 살펴보면서 예수님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시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제자들(빌립이 중심이 된)입니다. 제자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빈들에서 남자만 5천명의 사람들이 먹을 양식이라면 200데나리온의 비용이 들지만 자신들에게는 가진 것이 없음으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가장 상식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정탐꾼들의 생각도 이와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놓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합리성과 신앙’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은 합리적인 현실을 넘어선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분입니다. 그분이 함께 계셨습니다. 현실적이고 계산적일 수는 있으나 그것을 넘어선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어린아이의 헌신입니다. 안드레가 발견한 것은 별 의미 없어 보이는 미비한 오병이어였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헌신이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헌신이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하는 것이요, 작은 것이라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봉사, 헌신, 헌금 등이 비록 적은 것이라고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의 긍휼과 기적으로 나타난 행동입니다. 이것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신적 성품입니다. 긍휼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죄 가운데 있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을 가지셨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죽게 하시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려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동시에 축사하사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사람의 능력이 많이 있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생각과 작은 헌신이 우리의 모습이라면 예수님은 긍휼과 능력을 우리 가운데 베푸십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능력이 우리 삶 가운데 임해야 역사 일어납니다. 이런 역사가 우리의 삶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