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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4:1-2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미 4 : 1-2
영적인 시기를 보면 지금은 말세입니다. 말세가 되면 불법이 성하고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했는데(마 24 : 12) 그래서인지 요즈음 세상의 법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날이 갈수록 범죄가 심해지니까 어쩔 수 없이 그에 따라 법도 강해진 것입니다. 나라마다 전쟁이 심해지니까 무기도 강해졌습니다. 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인간이 연약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모든 기물을 강하게 만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항상 연약한 것을 자랑했습니다(고후 11 : 30 ; 12 : 7-8).
1.때는 말세이다
말세라는 말은 모든 것이 끝났다, 더 이상 소망이 없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24 : 3 이항에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와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미가서는 말세론적인 말씀입니다. 말세가 되면 두가지 타락 현상이 일어나는데 첫째 현상은 세상의 타락입니다. 과거에는 불신자도 양심적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으나 요즈음은 세상에서 양심적으로 살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게 됩니다. 미가 7 : 2 에 보면 "이와같이 선인이 세상에서 끊쳤고 정직자가 인간에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두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시대가 이 말씀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 신문 기사를 보면 대낮에도 택시 강도와 칼부림으로 피를 흘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말입니다. 말세에 하나님은 재앙과 심판을 계획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들어가야 합니다.
둘째 현상은 교회의 타락입니다. 미가 3 : 1 이하에 보면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두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아 청컨대 들으라. 공의는 너희의 알 것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라고 했는데 여기서 야곱의 두령은 선지자, 선견자를 말하며 아브라함의 족속 12지파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선민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떠나 범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치 아니하시고 그들 앞에서 얼굴을 가리우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와같이 요즈음 한국 교회도 타락하여 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강단에서 복음과 진리가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으면 병 고치고, 사업 잘 되고 복 받는다는 기복적인 말씀이 많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구원의 즐거움을 잃고 무엇이 복음이고 무엇이 진리인지를 모르고 이 사람한테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것이 옳은 것 같고, 저 사람한테 저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이 옳은 것 같아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정잘 가야할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 : 13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니"라고 했는데 사실 신앙인들인 빛도 잃고 맛도 잃은 상태입니다. 우리는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 입니다(살전 5 : 5).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입니다(엡 5 : 9). 그러므로 우리는 죄악으로 캄캄해진 세상에서 빛을 발하므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모든 불신자들을 인도해야 하며 구원의 즐거운 맛일 잃고 있는 신자들에게 소금의 맛을 내어 말씀의 맛. 기도의 맛, 믿음의 맛을 맛보게 해야 합니다
레위기에 보면 지느러미 있는 고기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지느러미가 있는 고기는 아무리 세차게 밀려서 같이 떠내려 가지 않고 역류해서 올라 갈 수 있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2.말세에 사명있는 교회가 되자
(1) 사명있는 교회는 굳게 선 교회입니다.
미가 4 : 1에 보면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의 꼭대기에 굳게서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굳게 선다"는 말은 교회 건물이 굳게 서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선 교회, 진리 안에 서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교회를(자녀를) 밀까부르듯이 흔듭니다(눅 22 : 31 이하). 우리가 마귀에게 흔들리지 않으려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2) 사명있는 교회는 뛰어난 교회입니다.
뛰어난 교회랄 건물이나 목사님이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 이름을 높이고 예수 이름을 자랑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미가 4 : 1 하반절에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라고 했는데, 우리는 교회를 PR하는 교회가 되지 말고 성령의 감화가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 사명있는 교회는 만방이 모여든 교회입니다.
미가 4 : 1 하반절에 보면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말세에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로서 복음을 사수하고 하나님의 성별을 받아서 하나님이 높여 주시므로 만방에서 모여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종말의 하나님의 역사
초세의 말세는 노아 때 홍수의 멸망이었고, 중세의 말세는 이스라엘 멸망(바벨론 포로)이며, 말세의 말세는 평화의 왕으로서 다시 오실 주님의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선택하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실패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무할례자를 통하여 다시 약속의 자녀를 선택하셨습니다(롬 9 : 6, 7 ; 갈 4 : 28). 그래서 말세지말에는 이방인들이 선택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세상과 교회가 타락해 가는 말세지말에 우리는 이방인으로서 택함받은 것을 감사하고 성도의 구별된 삶을 삶으로써 항상 깨어 기도하여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