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의 승리자 (삼상 7:8~11)  

주전 3세기에 헬라의 피루스라는 왕은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지만 그 전쟁의 피해는
너무나도 커서 패배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런 승리를 우리는 피루스의 승리하
고 합니다. 승리를 했지만 패배와 다를 바 없는 승리를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싸워서 이
기는 승리는 피루스의 승리와 같습니다. 내가 이겼다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진 것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승리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승리는 넉넉히 이기
는 승리입니다. 에벤에셀의 승리입니다.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믿기보다 하나님의 법궤를 이용해서 승
리하려고 했다가 전쟁에서 대패를 하고 법궤 또한 빼앗기고 자신들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도 의자에서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사무엘은 전쟁에 앞서서 이스라
엘 모든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서 회개하고 금식하여 온전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진영에 천둥 번개를 내려서 이스라엘이 대승리를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께서 싸워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에벤에셀의 승리입니다. 우리의 삶, 예배, 기도, 모든 것이
전쟁입니다. 이 모든 전쟁에서 하나님이 도우셔야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승리하시도록 에벤
에셀의 승리를 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
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7:9-12) 우리가 내 힘으로 이겨봤자 그것은 나도 상대도
죽는 싸움입니다. 하나님이 이기시는 싸움을 해야 최고의 승리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벤
에셀의 승리자에게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수를 굴복시키는 복을 주십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
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
으시매”(삼상7:13) 사무엘 한 사람이 에벤에셀의 승리를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바로서니 원수가 굴복했습니다. 가정에서 한 사람
이라도 바로서면 그 가정은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회사, 교회, 국가에서도 한 사람이 바로서
면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사람이 막아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막으셔야 승리
합니다.
두 번째, 빼앗겼던 것들을 되찾는 회복을 주십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
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
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삼상
7:14) 전쟁을 하지 않고도 사무엘이 살아있는 동안에 이스라엘은 빼앗겼던 것들을 모두 회
복했습니다. 무엇을 잃어 버리셨습니까? 하나님이 승리하시도록 하십시오. 모두 회복이 될
줄로 믿습니다. 빼앗겼던 것을 회복하는 에벤에셀의 승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원수와 화평하는 축복을 주십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
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
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삼상7:14) 하
나님과 화해하지 않으면 아무도 내 편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승리자는 하나님을 이용하
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승리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무너져도 우리교회, 우리 공동
체를 지켜야 합니다.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에벤에셀의 승리자가 되어서 이 시대의
영적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출처/민경설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6)